레드 디지털 시네마(Red Digital Cinema)는 미국의 디지털 영화 촬영 장비 제조업체이다. 정식 명칭은 레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컴퍼니(Red Digital Cinema Camera Company)이며, 약칭으로는 RED 또는 레드(Red)로 불린다.
2005년, 짐 재너드(Jim Jannard, 전 Oakley 창업자)가 설립하였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풋힐랜치(Foothill Ranch)에 위치해 있으며, 할리우드, 런던, 상하이, 싱가포르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2008년 최초의 제품인 레드 원(Red One)을 출시하며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시장에 진입하였다. 당시 기존의 고가 디지털 영화용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4K 이상의 해상도를 제공하여 영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에픽(Epic), 스칼렛(Scarlet), 드래곤(Dragon), 웨폰(Weapon), V-RAPTOR, KOMODO-X 등의 카메라 라인업을 출시하였다.
2024년 3월, 일본의 광학 기기 제조사 니콘(Nikon)이 레드 디지털 시네마의 지분 100%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레드는 니콘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제품 시리즈는 DSMC(Digital Stills and Motion Camer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대표적인 카메라로는 Red One, DSMC 시리즈(에픽, 스칼렛), DSMC2 시리즈(드래곤, 웨폰), DSMC3 시리즈(V-RAPTOR, KOMODO-X)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