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자유민주당(London Liberal Democrats)은 영국의 정당인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의 지역 조직으로, 그레이터런던(Greater London)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당이다. 잉글랜드 자유민주당(English Liberal Democrats)의 일부이며, 중도에서 중도좌파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지니고 자유주의, 사회자유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친유럽주의를 이념적 기반으로 한다.
개요
런던 자유민주당은 1988년 자유당(Liberal Party)과 사회민주당(SDP)의 합당으로 창설된 자유민주당의 런던 지역 조직이다. 당의 역사적 전신은 자유당(1926~1988)과 그 이전의 진보당(Progressive Party, 1888~1926)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부는 런던 그레이트 조지 스트리트(Great George Street)에 위치해 있다. 청년 조직으로는 '런던 청년 자유주의자들(London Young Liberals)'이 있다.
현황
2024년 영국 총선과 런던 의회 선거 기준으로, 런던 자유민주당은 영국 하원에서 런던 지역 75석 중 6석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의원으로는 에드 데이비(Ed Davey, Kingston and Surbiton), 바비 딘(Bobby Dean, Carshalton and Wallington), 폴 코울러(Paul Kohler, Wimbledon), 사라 올니(Sarah Olney, Richmond Park), 루크 테일러(Luke Taylor, Sutton and Cheam), 무니라 윌슨(Munira Wilson, Twickenham)이 있다. 이 중 에드 데이비는 자유민주당의 전국 당수이기도 하다.
런던 의회(London Assembly)에서는 25석 중 2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히나 보카리(Hina Bokhari)가 런던 전역 명단(런던 의회 내 당 대표), 개러스 로버츠(Gareth Roberts)가 사우스웨스트 선거구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4년 런던 의회 선거에서 개러스 로버츠가 사우스웨스트 선거구에서 당선된 것은 노동당이나 보수당 외의 정당이 최초로 런던 의회 선거구에서 승리한 사례이다.
지방 의회 차원에서는 런던의 32개 자치구 의회 중 182명의 지역구 의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 자치구(킹스턴어폰템스, 리치먼드어폰템스, 서튼)에서 과반을 차지하여 자치구 의회를 통제하고 있다.
역대 선거 성과
영국 총선에서 런던 자유민주당(및 그 전신)의 최고 성적은 2005년 총선으로, 당시 런던 지역 74석 중 8석을 획득하였다. 2010년 총선에서는 22.1%의 득표율로 7석을 얻었으며, 이후 2015년 총선에서는 7.7%로 1석으로 급감하였다가 2024년 총선에서 6석을 회복하였다.
런던 시장 선거에서 런던 자유민주당은 단 한 번도 당선자를 배출한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04년 선거로 사이먼 휴즈(Simon Hughes)가 1차 투표에서 15.3%를 득표한 것이다. 2024년 런던 시장 선거에서는 롭 블래키(Rob Blackie)가 5.8%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유럽 의회 선거(영국이 EU에 속해 있던 시절)에서는 2019년 선거에서 27.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런던 지역 1위를 차지, 8석 중 3석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방 선거에서는 2006년 런던 지방 선거에서 1,861석 중 316석을 획득하고 3개 자치구를 장악한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22년 런던 지방 선거에서는 180석을 획득하고 3개 자치구를 장악하였다.
정치적 성향
런던 자유민주당은 영국 자유민주당의 노선에 따라 중도에서 중도좌파 성향을 띠며, 자유주의와 사회자유주의를 핵심 이념으로 한다. 친유럽주의(Pro-Europeanism) 입장을 견지하며,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주요 정책 분야로는 런던의 치안 강화(메트로폴리탄 경찰 개혁), 대중교통 개선, 주택 공급 확대, 친환경 정책, 경제 활성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