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핑세(Lopingian)는 고생대 페름기의 마지막 시기로, 약 2억 5,910만 년(259.1 Myr)부터 2억 5,190만 년(251.902 Myr)까지 지속되었다. 이 시기의 이름은 중국 장시성 장시(江蘇성) 내에 위치한 러핑시(Loping City)에서 유래한다【1†Lopingian】.
러핑세는 두 개의 연대(ages)인 우치아핑기(Wuchiapingian)와 장시닝기(Changhsingian)로 구분된다. 이 시기는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페름기 말기에 해당하지만, 바로 다음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발생한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Permian–Triassic extinction event)으로 인해 전 세계 생물종의 90 % 이상이 멸종하는 대규모 위기를 맞이하였다【3†러핑세】.
지질학적 관점에서 러핑세는 페름기의 마지막 구성을 이루며, 그 이후 트라이아스기의 초기 구간인 초기 트라이아스기(Early Triassic)와 이어진다. 러핑세에 대한 연구는 고생물학·지층학·기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