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도시 목록은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 위치한 도시(город)와 도시형 정착지에 대한 목록을 의미한다. 러시아 연방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로, 그 면적은 약 1,7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다. 이러한 광대한 영토 특성상 러시아에는 수많은 도시가 분포하고 있으며, 그 규모와 역사적 배경은 매우 다양하다.
러시아의 도시 수에 대해서는 인구조사 시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010년 전러시아 인구조사 기준으로 러시아 전국에는 도시(город)로 지정된 정착지가 총 1,117개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러시아어 위키백과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인구조사(2020년 조사 결과를 2021년 10월 기준으로 발표)를 기준으로 러시아 연방에는 연방시에 속하는 도시를 제외한 1,125개의 도시와, 연방시에 속하는 15개의 도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총 약 1,140개의 도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의 도시는 행정 체계상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연방시(federal city)로 지정되어 러시아의 89개 연방주체 중 하나의 지위를 가지며, 러시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행정적 자치권을 누린다. 또한 2014년 이후 러시아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크림반도의 도시들(세바스토폴 등)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러시아의 도시는 인구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 인구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모스크바(2021년 기준 13,010,112명)부터, 수백 명 수준의 소규모 도시까지 그 편차가 크다. 2021년 인구조사 기준 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도시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카잔, 니즈니노브고로드, 첼랴빈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사마라, 우파, 로스토프나도누, 옴스크, 크라스노다르, 보로네시, 페름, 볼고그라드 등이 있다.
러시아의 도시들은 여러 연방주체에 걸쳐 분포한다. 모스크바주에 가장 많은 74개의 도시가 있으며, 스베르들롭스크주에 47개, 레닌그라드주에 36개, 첼랴빈스크주에 30개, 니즈니노브고로드주에 28개 등의 순으로 많다. 반면 네네츠 자치구에는 도시가 1개(나리얀마르)뿐이며, 알타이 공화국에도 1개(고르노알타이스크)만이 존재한다.
러시아의 도시 목록은 일반적으로 인구순 또는 연방주체별로 정리된다. 인구순 목록은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의 인구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며, 연방주체별 목록은 각 공화국, 변경주, 주, 자치구별로 구분되어 제시된다. 이러한 목록은 러시아의 도시화 현황과 지역 간 인구 분포 불균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러시아의 주요 도시는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시기에 건설되었다. 모스크바는 114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703년에 건설되었으며, 시베리아 지역의 도시들은 대체로 16세기 이후 러시아의 동진 과정에서 요새(오스트로그)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한편 20세기 후반에 조성된 신도시(예: 노릴스크, 수르구트 등)도 존재한다.
러시아의 도시화율은 높은 편이며, 전체 인구의 약 75%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의 도시 목록은 지리학, 도시계획, 인구통계학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