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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계 캐나다인

러시아계 캐나다인은 러시아에 기원을 두거나 러시아 국적을 가졌던 캐나다 시민권자 및 그 후손을 의미한다. 2021년 캐나다 인구 조사 기준 약 59만 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자신을 러시아 혈통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들의 이주 역사는 시기별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18세기 후반 러시아 탐험가들이 북미 서해안에 도달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주는 19세기 말에 이루어졌다. 특히 1890년대 후반 러시아 정부의 탄압을 피하려던 종교 집단인 두호보르(Doukhobors) 교도들이 대거 이주하여 캐나다 서부 대평원 지역에 정착하였다.

이후 1917년 러시아 혁명과 뒤이은 내전 기간에 정치적 망명자들이 유입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상당수의 러시아인이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가장 최근의 주요 이주 물결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 이후 발생하였으며, 이 시기에는 주로 경제적 기회와 학업 등을 목적으로 한 이주가 주를 이루었다.

주요 거주 지역은 온타리오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등이며, 특히 토론토와 몬트리올 같은 대도시에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초기 정착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였으나, 현대의 러시아계 캐나다인들은 예술, 과학,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종교적으로는 러시아 정교회 신자가 많으나, 두호보르와 같은 소수 종파나 무교의 비중도 존재한다. 언어의 경우 세대가 거듭될수록 영어나 프랑스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며, 러시아어는 가정 내 또는 커뮤니티 내부에서 부분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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