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수군(러시아어: Воздушно-десантные войска России, ВДВ, 로마자: Vozdushno-desantnye voyska Rossii, VDV)은 러시아 연방군의 별도 전투 병종으로, 공수 작전을 수행하는 정예 부대이다. 약칭 VDV(ВДВ)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요
러시아 공수군은 신속 대응 부대이자 전략 예비대로서 러시아 대통령 직속이며, 러시아군 총참모장에게 직접 보고한다. 공수 및 공습 부대(air assault)로 편성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공수부대 중 하나이다. 병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60,000명이다.
명칭과 상징
- 별칭: 푸른 베레모(Blue Berets), 날개 달린 보병(Winged Infantry), 바샤 삼촌의 부대(Troops of Uncle Vasya), 죽음의 천사(Angels of Death)
- 표어: "Никто, кроме нас!" (Nobody, but us! /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다!)
- 베레모 색: 감청색(Ultramarine)
- 기념일: 8월 2일 (공수군의 날, Paratroopers' Day)
- 수호성인: 성 엘리야 예언자
역사
창설과 재편성 (1992년)
소련 붕괴 이후 1992년 5월 7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칙령에 의해 러시아 공수군이 창설되었다. 소련 공수군의 7개 사단 중 6개 사단을 러시아가 승계하였다.
주요 전투 참가
- 제1차 체첸 전쟁 (1994~1996) - 그로즈니 전투에서 큰 피해를 입음
- 제2차 체첸 전쟁 (1999~2000)
- 프리슈티나 공항 작전 (1999) - 코소보 전쟁 당시
- 러시아-조지아 전쟁 (2008)
- 크림반도 합병 (2014)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2~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2~)
VDV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핵심적으로 투입되었다. 호스토멜 공항(안토노프 공항) 탈환 작전, 헤르손의 안토노프 다리 장악, 바실키우 공항 전투 등에 참여했다. 초기 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으며, 영국 국방부는 2023년 여름 기준 VDV 병력의 약 50%가 사망 또는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편제
러시아 공수군은 다음과 같은 부대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기준):
사단
- 제7근위산악공습사단 (노보로시스크)
- 제44공습사단
- 제76근위공습사단 (프스코프)
- 제98근위공수사단 (이바노보)
- 제104근위공수사단 (울리야놉스크)
- 제106근위공수사단 (툴라)
여단
- 제11근위공수여단 (울란우데)
- 제31근위공습여단
- 제45근위스페츠나츠여단 (쿠빈카)
- 제56근위공습여단
- 제83근위공수여단 (우수리스크)
- 제38근위지휘통신여단
- 제52근위포병여단
교육기관
- 랴잔 근위고등공수지휘학교
- 제242훈련센터 (옴스크)
장비
개인 화기
- AK-74M / AK-12 돌격소총
- RPK-74 / PKM / PKP "페체네그" 기관총
- SVD / SV-98 저격소총
- VSS 빈토레즈 / AS 발 소음기용 특수소총
- RPG-7 / RPG-26 대전차로켓
- 9K38 이글라 / 9K333 베르바 휴대용 대공미사일
장갑차량
- BMD 계열: BMD-1, BMD-2, BMD-3, BMD-4M 공수전투차
- BTR-D / BTR-MDM "라쿠슈카" 장갑차
- T-72B3 / T-90M 전차 (공수군에 배속)
- 2S9 노나 / 2S25 스프루트-SD 자주포
항공 투하 장비
- D-10 / 아르발레트-2 낙하산 시스템
- 바흐차-U-PDS 중장비 투하 플랫폼
- 스타예르(Stayer) 고고도 낙하산 시스템 (10km 고도 투하 가능)
제복과 전통
VDV 병사들은 전통적으로 푸른색 베레모와 청백 줄무늬 텔냐시카(러시아 전통 내의)를 착용한다. 매년 8월 2일 '공수군의 날'에는 현역 및 예비역 공수군 병사들이 거리로 나와 분수대에서 노는 등의 행사로 유명하다.
역대 사령관
| 이름 | 계급 | 재임 기간 |
|---|---|---|
| 예브게니 포드콜진 | 대장 | 1992~1996 |
| 게오르기 샤파크 | 대장 | 1996~2003 |
| 알렉산드르 콜마코프 | 대장 | 2003~2007 |
| 발레리 예프투호비치 | 대장 | 2007~2009 |
|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 대장 | 2009~2016 |
| 안드레이 세르듀코프 | 대장 | 2016~2022 |
| 미하일 테플린스키 | 대장 | 2022~현재 |
특징
러시아 공수군은 서방 국가들의 공수부대와 비교하여 중화기 보유 비율이 월등히 높다. BMD 계열 장갑차량을 비롯한 중장비를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소련 시절부터 이어진 전통이다. 1970년 BMD-1 도입 이후 공수부대의 화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중장비를 도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