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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쿠닌

랴쿠닌(暦仁, りゃくにん)은 일본 가마쿠라 시대 시조(四条) 천황 때 사용된 일본의 연호(元号) 중 하나이다. 앞서는 가테이(嘉禎), 뒤를 이어 엔오(延応)가 사용되었다.

랴쿠닌 연호는 1238년부터 1239년까지 약 2개월여 동안 사용된 것으로, 일본의 역대 연호 중 재위 기간이 가장 짧은 연호로 기록되어 있다.

개원(改元) 경위

가테이 4년 11월 23일(율리우스력 1238년 12월 30일)에 천변(天變)을 이유로 개원되어 랴쿠닌 원년이 시작되었다. 이후 랴쿠닌 2년 2월 7일(율리우스력 1239년 3월 13일)에 엔오로 다시 개원됨으로써 짧은 수명을 마쳤다.

출전

연호의 출전은 『수서(隋書)·음악지(音樂志)』의 "황명어력(皇明馭暦), 인심해현(仁深海県)"이라는 구절에서 인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명(短命)의 배경

랴쿠닌이라는 연호는 "략인(略人, 략인)"이라는 표현과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략인"은 사람이 사라지거나 죽어 없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 세상에서는 이 연호가 불길하다는 풍평(風評)이 퍼졌다고 전해진다. 『백련초(百錬抄)』 등 당대 사료에 따르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연호가 빠르게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랴쿠닌 시기의 주요 사건

랴쿠닌 원년에는 승려 조코(浄光)가 가마쿠라 고토쿠지(高徳寺)의 대불(가마쿠라 대불) 건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인물

  • 천황: 시조 천황(四条天皇)
  • 쇼군: 가마쿠라 막부의 후지와라노 요리쓰네(藤原頼経)
  • 싯켄(執権): 호조 야스토키(北条泰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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