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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돌프군 (조지아주)

랜돌프군(Randolph County)은 미국 조지아주 서부에 위치한 군이다. 조지아주에서 75번째로 설립된 군으로, 행정청 소재지이자 최대 도시는 커스버트(Cuthbert)이다.

설립 및 명칭

랜돌프군은 1828년 12월 20일에 리군(Lee County)과 디케이터군(Decatur County)의 일부 지역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군의 이름은 버지니아 출신의 정치인이자 플랜테이션 소유주였던 존 랜돌프(John Randolph of Roanoke)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다만 존 랜돌프는 원래 현재의 재스퍼군(Jasper County)의 명칭 유래였으나, 그가 1812년 전쟁에 반대한 이유로 조지아 주의회가 1812년 해당 군의 이름을 변경한 바 있으며, 이후 그의 명성이 회복되면서 1828년 서부 지역에 현재의 랜돌프군이 조직되었다.

지리

총 면적은 약 431 제곱마일(약 1,120 제곱킬로미터)이며, 이 중 육지가 약 428 제곱마일, 수역이 약 2.6 제곱마일(0.6%)이다. 서쪽으로 앨라배마주와 접하며, 채터후치강(Chattahoochee River) 유역에 속한다. 인접 군으로는 북쪽에 스튜어트군, 북동쪽에 웹스터군, 동쪽에 터렐군, 남동쪽에 캘훈군, 남서쪽에 클레이군, 서쪽에 퀴트먼군이 있다.

역사

이 지역은 미국 남부의 '블랙 벨트'(Black Belt) 지역의 일부로, 19세기에 조면기(코튼 진)의 발명 이후 단섬유 면화 재배가 경제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플랜테이션이 발달한 지역이다. 설립 당시 이 지역에는 머스코지족(크릭 인디언)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원주민 강제 이주 정책(Indian Removal)에 따라 대부분이 인디언 준주(오클라호마)로 이주되었다.

초기 군청 소재지는 럼프킨(Lumpkin)이었으나, 1830년 스튜어트군이 랜돌프군의 일부에서 분리되면서 럼프킨은 스튜어트군의 소재지가 되었고, 랜돌프군의 소재지는 커스버트로 변경되었다.

남북전쟁 이후에도 많은 해방 노예와 그 후손들이 이 지역의 플랜테이션에서 계속 노동에 종사하며, 20세기 초까지 군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기계화, 목화 바구미 피해, 농업의 쇠퇴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20세기에 걸쳐 '대이동'(Great Migration)의 일환으로 많은 흑인 가정이 북부와 중서부 지역의 도시로 이주하였다.

인구

2020년 미국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6,425명으로, 1910년 최고치인 18,841명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인종 구성은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약 60.1%로 다수를 차지하며, 백인이 약 35.0%,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가 약 2.2%를 구성한다. 2025년 추산 인구는 약 6,156명이다.

경제 및 사회 현황

이 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군으로 평가된 적이 있으며, 군의 빈곤율은 약 26.7%, 중위 가구 소득은 약 25,425달러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감염 밀도를 기록한 지역 중 하나로 주목받기도 하였다.

정치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군으로서 수십 년간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여 왔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이후로 공화당 후보가 이 군에서 승리한 사례는 없다.

교육 및 주요 시설

공교육은 랜돌프군 교육구(Randolph County School District)를 통해 제공된다. 커스버트에는 앤드루 칼리지(Andrew College) 등 역사적인 교육 기관이 있으며, 지역 내에는 19세기에 지어진 주택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다. 현재의 군 청사는 1885년에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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