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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해그먼

래리 해그먼(Larry Hagman, 본명: Larry Martin Hagman, 1931년 11월 21일 ~ 2012년 11월 23일)은 미국의 배우, 감독, 제작자이다. 그는 텔레비전 드라마 《달라스》(Dallas)에서 무자비한 석유 재벌 J. R. 유잉 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시트콤 《내 사랑 지니》(I Dream of Jeannie)에서 우주비행사 안토니 넬슨 소령 역으로도 유명하다.

생애와 가족

래리 해그먼은 1931년 11월 2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훗날 브로드웨이에서 유명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한 메리 마틴(Mary Martin)이며, 아버지 벤저민 잭슨 해그먼은 변호사였다. 부모는 그가 다섯 살 때 이혼하였고, 해그먼은 어린 시절 대부분을 외할머니 밑에서 보냈다. 그는 여러 사립학교와 군사학교, 버몬트주의 기숙학교를 다녔으며, 1949년 웨더퍼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해그먼은 뉴욕의 바드 칼리지에서 연기와 무용을 공부한 뒤 중퇴하고 전문 배우의 길을 걸었다. 1954년 스웨덴 출신의 마이레 악셀손(Irene Axelsson)과 결혼하였다.

경력

해그먼은 뉴욕에서 오프브로드웨이 및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고, 1950년대에는 생방송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다. 1961년에는 장수 연속극 《Edge of Night》에서 고정 역할을 맡았다. 이후 영화 《핵전략 사령부》(Fail-Safe, 1964)와 《인 함스 웨이》(In Harm's Way, 1965)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내 사랑 지니》(1965~1970): NBC 시트콤으로, 우주비행사 안토니 넬슨 소령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배우 바바라 이든과 호흡을 맞췄다.

《달라스》(1978~1991): 1977년 5부작 미니시리즈로 시작해 1978년부터 CBS에서 정규 시리즈로 방영된 프라임타임 연속극에서 존 로스 "J. R." 유잉 역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J. R. 유잉은 국제적인 팝 컬처 아이콘이 되었으며, 해그먼은 시리즈의 전 356개 에피소드에 출연한 유일한 배우로 기록되었다. 특히 1980년에 방영된 "후가 J. R.을 쐈나" (Who shot J. R.?) 에피소드는 미국 내 약 8,300만 명, 전 세계 약 3억 5,000만 명이 시청하며 당시 텔레비전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연출 작업: 해그먼은 《내 사랑 지니》의 3개 에피소드와 《달라스》의 32개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했으며, 《Beware! The Blob》(1972) 등 영화 연출도 맡았다. 《In the Heat of the Night》에서도 7개 에피소드를 연출하였다.

후기 경력: 《달라스》 종영 이후에도 《닉슨》(1995), 《프라이머리 컬러스》(1998) 등 영화에 출연하였다. 2012년 《달라스》 리바이벌 시리즈에서 J. R. 유잉 역을 다시 맡았으나, 제작 도중 사망하며 시즌 2 제작 중 하차하게 되었다.

수상 및 영예

해그먼은 《달라스》에서의 연기로 에미상 후보 2회, 골든글로브상 후보 4회에 올랐으며, Soap Opera Digest 어워드에서는 5회 수상하였다. 1981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별을 받았고, 2009년 텍사스 영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말년과 사망

해그먼은 1992년 간경변 진단을 받고, 1995년 간암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2011년에는 후두암, 2012년에는 전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12년 11월 23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시신은 화장되었으며 재는 사우스포크 목장에 뿌려졌다.

기타 활동

해그먼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말리부와 오하이(Ojai)의 자택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였고, 2010년 독일 태양광 기업 솔라월드(SolarWorld)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그는 1981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암 협회의 연례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모크아웃" 행사를 주관하며 금연 운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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