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붐속(Lactovum)은 세균의 한 속(屬)으로, 연쇄상구균과(Streptococcaceae)에 속한다. 2004년 Carola Matthies, Anita Gößner, Georg Acker, Andreas Schramm, Harold L. Drake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며, 2005년에 정식 학명으로 승인되었다. 학명 Lactovum은 라틴어로 '젖'을 뜻하는 lac(genitive lactis)와 '달걀'을 뜻하는 ovum의 합성어로, '젖으로부터 나온 달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이 속의 세균이 젖산을 생성하면서도 난형(달걀 모양)의 세포 형태를 가지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분류학적 위치는 역(域) Bacteria, 문(門) Bacillota (Firmicutes), 강(綱) Bacilli, 목(目) Lactobacillales, 과(科) Streptococcaceae이다. 계통학적으로 Lactococcus속 및 Streptococcus속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으며, 16S rRNA 유전자 서열 유사도는 약 88~89% 수준이다.
락토붐속의 표준종( type species)은 Lactovum miscens이다. 종소명 miscens는 '혼합'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이 종이 다양한 기질에 따라 젖산, 에탄올, 포름산, 아세트산 등을 혼합적으로 생성하는 혼합 발효(mixed fermentation) 대사를 수행하는 특징을 반영한다. L. miscens는 산성 산림 토양(pH 4.5)에서 최초 분리되었으며, 그람 양성, 포자 비형성, 운동성 없는 난형 간균(길이 약 1μm, 폭 약 0.7μm)으로 주로 쌍으로 존재한다. 혐기성 세균이지만 산소 내성(aerotolerant)을 가지며, 내냉성(psychrotolerant)으로 0~35°C 범위에서 생육 가능하고 pH 3.5~7.5에서 성장한다. 포도당, 갈락토스, 과당, 만니톨, 글루코사민, N-아세틸글루코사민, 셀로비오스, 말토스 등을 기질로 이용한다. DNA의 G+C 함량은 37.6 mol%이다.
2025년에는 흰개미 장내에서 분리된 두 번째 종인 Lactovum odontotermitis가 추가로 보고되었다.
락토붐속은 학술적 미생물 분류학에서 정식으로 인정된 세균 분류군이지만,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개념이다. 주로 산림 토양 미생물 생태학 및 혐기성 발효 대사 연구 분야에서 다루어지며,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 관련 문헌에서 Lactococcus 및 Streptococcus와의 계통 관계를 논할 때 함께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