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스탄주(힌디어: राजस्थान, Rajasthan)는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연방주로, 인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주이다. 주명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왕들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 명칭은 중세 시대 이 지역에서 활동한 라지푸트(Rajput) 전사 집단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
라자스탄주는 서쪽으로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며, 남서쪽으로 구자라트주, 남동쪽으로 마디아프라데시주, 동쪽으로 우타르프라데시주, 북동쪽으로 하리아나주, 북쪽으로 펀자브주와 맞닿아 있다. 주의 면적은 약 342,239㎢로 인도 전체 국토 면적의 약 10.4%를 차지하며, 이는 대한민국 면적의 약 3.4배에 해당한다.
주 영토의 상당 부분은 타르 사막(Thar Desert)이 차지하고 있으며, 북동-남서 방향으로 아라발리 산맥(Aravalli Range)이 뻗어 있다. 동부 지역에는 두 개의 국립호랑이보호구역과 케올라데오 국립공원(Keoladeo National Park)이 위치한다.
행정
주도는 '핑크 시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자이푸르(Jaipur)이다. 라자스탄주는 총 32개의 군(district)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아지메르, 바랏푸르, 비카네르, 자이푸르, 조드푸르, 코타, 우다이푸르 등 7개 구역(division)으로 나뉜다.
현대의 라자스탄주는 1947년 인도 독립 이후 여러 왕령주(princely state)와 인도연합 지역이 통합되면서 형성되었으며, 1956년 11월 1일 인도의 주 재편성에 따라 현재의 경계가 확정되었다.
인구
2011년 인도 인구조사 기준 라자스탄주의 인구는 약 6,854만 명으로, 인도 전체 주 가운데 인구 규모로는 일곱 번째로 많다. 인구 밀도는 인도의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이는 넓은 사막 지대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경제
라자스탄주는 1차 산업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밀, 보리, 콩, 사탕수수, 지방종자 등이 주요 산출물이며, 면화와 담배가 상품작물로 재배된다. 라자스탄주는 인도에서 모직 섬유와 식용 기름을 가장 많이 생산하며, 폴리에스터와 지방종자 생산량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역사적 배경
라자스탄 지역은 중세 시대 라지푸트 왕국들이 번성했던 곳으로, 용맹한 전사 집단으로 알려진 라지푸트족의 활동 무대였다. 서부의 사막을 끼고 있는 반건조 지대는 중근세 시기 남북을 연결하는 상업 루트로 기능하기도 했다. 우다이푸르, 조드푸르, 자이살메르 등지에는 당시 왕국들의 궁전과 요새 유적이 다수 남아 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