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라 알리(Laila Ali)는 미국의 전직 프로 권투 선수이자 방송인, 사업가이다. 본명은 라일라 어마리아 알리(Laila Amaria Ali)이며, 1977년 12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태어났다.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와 그의 세 번째 부인인 베로니카 포르셰 알리(Veronica Porché Ali)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라일라 알리는 1999년 10월 프로 복서로 데뷔하여 2007년 은퇴할 때까지 24전 24승(21KO)의 무패 전적을 기록했다. 주 체급은 슈퍼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이었다. 그녀는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 국제복싱협회(IBA),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세계복싱협회(WBA) 등 4개 기구의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모두 석권한 통합 챔피언이었다. 링 네임은 아버지 무하마드 알리의 유명한 문구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에서 착안한 '쉬 비 스팅긴(She Bee Stingin')'과 '마담 버터플라이(Madame Butterfly)'였다.
권투를 시작하기 전에는 네일샵을 운영했으며, 산타모니카 칼리지를 졸업했다. 아버지 무하마드 알리는 처음에 이슬람교 교리를 이유로 딸의 복싱 입문을 반대했으나 이후 허락했다. 라일라 알리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복싱을 시작했지만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조 프레이저의 딸 재키 프레이저-라이드(Jacqui Frazier-Lyde)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주목할 만한 경기를 치렀다.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전업하여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에서 프로그램 'All In with Laila Ali'를 진행했고, 푸드 네트워크의 유명인 에디션에도 출연했다. 또한 요리 책 'Food For Life'를 출간하고, 스킨케어 및 건강 보조제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활동했다. 2007년 전 NFL 선수 커티스 콘웨이(Curtis Conway)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신장은 177cm, 리치는 179cm이며 오서독스(오른손잡이) 스탠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