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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

라이파이(Li-Fi, Light Fidelity)는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 빛의 파장을 매개체로 활용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다. 2011년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의 해럴드 하스(Harald Haas) 교수가 TED 강연을 통해 처음 제안하였으며, 전파를 사용하는 기존의 와이파이(Wi-Fi)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명명되었다.

해당 기술은 LED 전구의 빛을 육안으로 감지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점멸시켜 디지털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전파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항공기 내부나 병원, 원자력 발전소 등 정밀 기기가 밀집된 장소에서 사용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빛은 벽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외부에서의 도청이나 해킹 가능성이 낮아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며, 와이파이 대비 이론적으로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빛이 도달하지 않는 장애물 뒤에서는 통신이 불가능하며 거리가 멀어질수록 신호가 약해지는 물리적 한계가 존재한다. 2023년 7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라이파이 기술의 표준인 'IEEE 802.11bb'를 공식 채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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