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델 마르티네스(Raidel Martínez, 본명: Raidel Martínez Perez)는 쿠바 출신의 프로 야구 투수로, 현재 일본 프로 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6년 10월 11일 쿠바 피나르델리오에서 태어났으며, 우투우타이다.
선수 경력
마르티네스는 쿠바 국내 리그인 쿠바 내셔널 시리즈의 베게로스 데 피나르델리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26일, 일본 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NPB에 입성했다. 2017년은 2군(육성 선수)에서 보냈고, 2018년 5월 6일 1군에 데뷔하여 5월 1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초기에는 선발과 마무리 보직을 오가며 적응기를 가졌으나, 이후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NPB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 2024년, 2025년에는 NPB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2월 16일, FA 자격을 얻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2025년 시즌까지의 통산 성적은 17승 20패, 평균자책점 1.62, 418탈삼진, 21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투구 스타일
신장 193cm의 장신에서 최고 구속 161km/h, 평균 154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이다. 너클커브, 투심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스플리터는 140km/h 이상의 구속을 기록한다.
국제 대회
쿠바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17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년 WBC, 2026년 WBC에 참가하였다. 2018년 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경기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6년 WBC 예선 탈락 후 일시적으로 연락이 두절되어 행방불명 또는 망명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쿠바의 에너지 위기와 인프라 문제로 인해 일본 복귀가 지연된 것일 뿐 망명 시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