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브롱크스는 세가(SEGA)에서 개발한 3D 대전 격투 게임이다. 1996년 아케이드(세가 모델 2 기판)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세가 새턴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으로 이식되었다. 이 게임은 '도쿄 무기 싸움'(東京武器闘争)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캐릭터가 고유한 무기를 사용하여 싸우는 것이 특징이며, 근미래의 황폐한 도시 브롱크스를 배경으로 한다.
개요 《라스트 브롱크스》는 당시 유행하던 3D 격투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무기 격투 시스템과 어둡고 거친 도시 배경,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플레이어는 각각 다른 배경과 무기를 가진 8명의 기본 캐릭터(아케이드 버전 기준) 중 하나를 선택하여, 브롱크스의 지배권을 놓고 벌이는 이른바 '라스트 브롱크스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다. 이 게임은 세가의 AM3 사업부가 개발했으며, 당시 세가의 주력 아케이드 기판이었던 모델 2의 뛰어난 3D 그래픽 성능을 활용했다.
게임 플레이 게임 플레이는 펀치, 킥, 가드, 무기 공격 등의 기본 조작 외에 무기를 활용한 다양한 콤보와 특수 기술이 존재한다. 입체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3D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빠른 템포와 전략적인 무기 활용을 요구한다. 각 캐릭터는 너클, 통파, 쌍절곤, 칼리스틱, 사슬낫, 몽둥이, 목검, 야구 배트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며, 무기별로 고유한 공격 방식과 리치가 다르다. 플레이어는 무기 공격과 맨손 공격을 적절히 조합하여 상대방을 제압해야 하며, 무기를 활용한 방어와 회피 기술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줄거리 및 설정 게임의 배경은 근미래의 뉴욕 브롱크스로, 이 도시는 폭력 조직들의 세력 다툼과 무정부 상태로 인해 황폐해져 있다. 도시의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익명의 주최자가 '라스트 브롱크스'라는 이름의 무기 격투 대회를 개최한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목적(가족의 복수, 명예, 조직의 수호, 평화 유지 등)을 가지고 이 대회에 참가하여 최강의 자리를 노린다.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암울하고 거친 도시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캐릭터들 또한 이러한 배경에 어울리는 개성 강한 아웃사이더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 및 영향 《라스트 브롱크스》는 당시 세가의 간판 3D 격투 게임인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무기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세가 새턴으로의 이식판은 아케이드 버전에 버금가는 높은 완성도와 추가 요소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하지만 당시 3D 그래픽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와 경쟁작들의 등장 속에서 후속작이 나오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가의 3D 격투 게임 역사에서 독특하고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