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슈트(페르시아어: رشت)는 이란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길란주(Gilan Province)의 주도이다. 카스피해 남서쪽 해안과 접하고 있으며, 이란 북서부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지리 및 기후
라슈트는 카스피해 연안의 비옥한 평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180km²이다. 습윤한 아열대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연중 강수량이 많아 '은빛 비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55mm에 이르며,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강수량이 집중된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철은 온화한 편이다.
역사
라슈트는 682년경에 처음 문헌에 언급되었으며, 13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지명은 '뜨개질'을 의미하는 '레슈탄(Reshtan)'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파비 왕조 시기에 중요한 무역 중심지로 발전하였으며, 1669년에는 코사크 군벌 스텐카 라진의 습격을 받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이란과 러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는 교역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인구
2016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라슈트의 인구는 약 679,995명이며, 광역권까지 포함하면 약 956,971명에 달한다. 1986년 약 29만 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이란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하였다.
경제 및 산업
라슈트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며, 반다르에안잘리(Bandar-e Anzali) 항구를 통해 코카서스 지역, 러시아, 이란 간의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카스피해 연안의 농업 지역으로서 쌀, 차, 견직물 등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기타
시간대는 UTC+03:30(이란 표준시)를 따르며, 일광절약시간제(DST) 적용 시 UTC+04:30이 적용된다. 지역번호는 0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