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는 해왕성의 여섯 번째로 가까운 내부 위성이며, 해왕성의 고리 시스템 내에 위치한 불규칙한 모양의 천체이다. 보이저 2호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발견되었다.
발견
라리사는 1981년 스티븐 P. 신노트(Stephen P. Synnott)에 의해 지구 기반 관측소에서 별의 엄폐 현상(occultation)을 관측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당시에는 임시 명칭 S/1981 N 1이 부여되었다. 이후 1989년 보이저 2호 탐사선이 해왕성을 근접 비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통해 명확히 확인되었고, S/1989 N 2라는 추가 임시 명칭을 받았다. 공식적인 명칭인 '라리사'는 1991년 국제천문연맹(IAU)에 의해 부여되었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연인(또는 딸)인 라리사에서 유래했다.
물리적 특징
라리사는 지름이 약 208 × 192 × 178 킬로미터에 달하는 불규칙한 형태의 위성이다. 이는 위성 자체의 중력만으로는 완벽한 구형을 유지하기에 질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라리사의 표면은 매우 어둡고, 수많은 운석구덩이로 뒤덮여 있으며, 지질학적 활동의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알베도(반사율)는 약 0.09 정도로 낮아, 태양계 외부의 다른 위성들과 유사하게 얼음과 암석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밀도는 약 1.2 g/cm³ 정도로 예상된다.
궤도 특징
라리사는 해왕성으로부터 평균 약 73,50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의 원형에 가까운 궤도를 공전한다. 궤도 이심률과 궤도 경사는 매우 낮아, 해왕성의 적도면에 가깝게 위치한다. 공전 주기는 약 0.55일(약 13.3시간)로, 해왕성의 자전 주기보다 짧아 조석력으로 인해 점차 해왕성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해왕성의 내부 위성들과 마찬가지로 라리사 또한 해왕성과의 조석력에 의해 자전 주기가 공전 주기와 같아지는 조석 고정(tidal locking) 상태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성은 해왕성의 대형 위성인 트리톤(Triton)을 제외한 모든 위성들과 마찬가지로 행성의 자전 방향과 같은 순행 궤도(prograde orbit)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