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닐 위크레마싱헤 (싱할라어: රනිල් වික්රමසිංහ, 타밀어: ரணில் விக்கிரமசிங்க; 1949년 3월 24일 ~ )는 스리랑카의 정치인으로, 현재 스리랑카의 제8대 대통령이다. 그는 2022년 7월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사임 이후 대통령직을 승계하였으며, 이에 앞서 여러 차례 스리랑카의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통일국민당(UNP)의 오랜 지도자이다.
위크레마싱헤는 저명한 정치 가문 출신으로, 1949년 3월 24일 콜롬보에서 태어났다. 그는 콜롬보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의 정치 경력은 1970년대 후반에 시작되었다. 1977년 스리랑카 의회 의원으로 처음 선출되었으며, 곧바로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최연소 장관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처음으로 총리직을 수행했으며, 이후 2001년부터 2004년, 2015년부터 2018년, 2018년부터 2019년, 그리고 2022년 등 여러 차례 총리직을 역임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주로 경제 개혁과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주력했다.
2022년 스리랑카는 심각한 경제 위기와 대규모 시위에 직면했으며, 이로 인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사임했다. 이후 위크레마싱헤는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의회 투표를 통해 2022년 7월 20일 스리랑카의 제8대 대통령으로 공식 선출되었다. 대통령으로서 그는 스리랑카의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제 통화 기금(IMF)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부채 재조정 및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