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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몬테 영

라 몬테 영(La Monte Thornton Young, 1935년 10월 14일~ )은 미국의 작곡가, 음악가, 퍼포먼스 아티스트이다. 미국 미니멀리즘 음악의 초기 작곡가 중 한 명이자 전후 아방가르드 음악의 중심 인물로 평가된다.

1935년 미국 아이다호주 베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바람 소리와 전신주 변압기에서 나는 지속음(drone)에 영향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하였으며, 로스앤젤레스 시립대학과 UCLA에서 음악을 공부하여 1958년 학사 학위를 받았다. 재학 시절 오네트 콜먼, 돈 체리, 빌리 히긴스, 에릭 돌피 등 재즈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1959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의 현대 음악 강좌에 참여하였고, 1960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리처드 맥스필드 밑에서 전자 음악을 공부했다.

1958년 작곡한 <현악 삼중주(Trio for Strings)>는 지속음에 대한 그의 탐구가 처음으로 나타난 작품으로, 미니멀리즘 음악의 기원 중 하나로 언급된다. 1960년대 초에는 플럭서스(Fluxus) 운동에 참여하여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텍스트 악보 시리즈인 <Compositions 1960>을 발표하였다. 이 중 "직선을 그리고 그 선을 따라가라"는 지시문으로 유명한 <Composition 1960 #10>이 대표적이다.

1962년부터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마리안 자질라(Marian Zazeela)와 협력하였으며, 1963년 결혼하였다. 두 사람은 '드림 하우스(Dream House)'라는 지속적인 사운드 및 조명 환경 설치 작업을 공동으로 발전시켰다. 영은 '영원한 음악의 극장(Theatre of Eternal Music)'이라는 음악 집단을 결성하여 토니 콘래드, 존 케일(John Cale) 등과 함께 드론 음악(당시에는 '꿈의 음악'이라 불림)을 개척하였다. 존 케일은 이후 벨벳 언더그라운드에 합류하여 영의 영향을 음악계에 전파하였다.

영의 음악은 순수 음정(just intonation)에 기반한 미세한 음정 관계, 극도로 긴 지속 시간, 미니멀한 재료의 반복과 점진적 변주를 특징으로 한다. 대표작으로 6시간 이상 연주되기도 하는 피아노 즉흥곡 <잘 조율된 피아노(The Well-Tuned Piano)>(1964~ )가 있다. 1970년부터는 인도 북인도 전통 성악가 판디트 프란 나트(Pandit Pran Nath) 밑에서 힌두스타니 음악을 수학하였으며, 이는 그의 후기 작품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브라이언 이노(Brian Eno)는 영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지칭한 바 있으며, 벨벳 언더그라운드, 소닉 유스, 스페이스멘 3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앤디 워홀의 정적 영화에 사운드트랙을 제공하기도 했다.

2002년 이후로는 아내 마리안 자질라 및 제자 최정희와 함께 Just Alap Raga Ensemble을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자질라는 2024년 사망할 때까지 영과 협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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