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로사 데 과달루페(La Rosa de Guadalupe)는 멕시코의 방송사 텔레비사(Televisa)에서 제작하고 라스 에스트레야스(Las Estrellas)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앤솔러지 드라마 시리즈이다. 2008년 2월 5일에 첫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카를로스 메르카도 오르두냐(Carlos Mercado Orduña)가 기획하였다.
이 시리즈는 가톨릭 신앙, 특히 과달루페의 성모(Virgen de Guadalupe)에 대한 신심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기적 이야기를 다룬다. 각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인물들이 겪는 사회적, 개인적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요 소재로는 가족 갈등, 마약 남용, 사이버 불링, 성범죄, 빈곤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포함된다.
극 중 갈등이 절정에 달했을 때 등장인물이 과달루페의 성모에게 기도를 올리면, 성모의 상징인 흰 장미(Rosa)가 제단이나 특정 장소에 나타나는 연출이 특징이다. 이후 사건이 해결되거나 인물이 올바른 길을 찾게 되며, 에피소드 말미에는 등장인물의 얼굴에 바람이 부는 연출과 함께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된다.
라 로사 데 과달루페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전역과 미국의 스페인어권 시청자들 사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극적인 연출과 정형화된 전개 방식으로 인해 대중문화 내에서 패러디나 인터넷 밈(meme)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2024년 기준 현재까지도 방영을 이어가고 있는 멕시코의 장수 TV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