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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집단

또래집단( - 集團)은 나이나 사회적·신체적 발달 정도가 서로 비슷한 사람들로 구성된 무리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또래'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며, '집단'은 한자어 集團(무리 집, 모일 단)에서 유래하였다.

또래집단은 주로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같은 학교나 학급, 동네, 취미 활동 등을 매개로 하여 구성된다. 아동기 초기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사회화의 중심을 이루지만, 성장할수록 또래와의 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나 교사보다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성, 독립성, 사회적 규범 및 행동 양식을 학습하게 된다.

또래집단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성원 간의 관계가 가족 내 위계적 관계와 달리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성격을 띤다. 둘째, 구성원들은 유사한 연령대, 경험, 관심사를 공유함으로써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셋째, 상호 간의 피드백과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고 정체성 형성과 가치관 확립에 영향을 받는다.

또래집단은 반드시 같은 나이의 사람들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취미, 생각, 경험 등이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동창회, 조기 축구회, 산악회, 동호회 등)도 넓은 의미에서 또래집단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사회학적 관점에서는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공동사회(Gemeinschaft)적 성격을 지닌 집단으로 보기도 하며, 같은 시대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대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맺은 또래관계는 이후의 성격 발달과 사회적 발달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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