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고물은 한국어 명사로,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 음식 재료로서의 의미이다. 떡고물은 인절미, 경단, 단자 등 떡의 겉면에 묻히거나 시루떡의 켜와 켜 사이에 얹는 가루 형태의 재료를 가리킨다. 주로 팥, 콩, 녹두, 참깨, 검은깨 등의 곡물을 갈아서 만들며, 떡에 맛과 영양을 더하고 떡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며 증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계절에 따라 사용되는 고물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겨울에는 팥고물·녹두고물이, 여름에는 잘 상하지 않는 콩고물·깨고물이 주로 사용된다. '떡고물'은 '떡'과 '고물'이 결합한 합성어이며, 발음상으로는 사잇소리 현상으로 인해 [떡꼬물]로 소리 나지만 표준 표기는 '떡고물'이다.
둘째, 비유적 의미이다. '떡고물'은 어떤 일을 하다가 부수적으로 얻는 작은 이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 또한 '부정하게 남의 일을 봐주고 얻는 금품'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는 떡을 만들 때 손에 묻는 고물이 주된 작업의 결과물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것에서 유래한 비유로, 1979년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이 "떡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묻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사례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떡고물'의 비유적 의미가 "어떤 일을 하다가 덤으로 생기는 작은 이익"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