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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땀은 정온동물의 피부에 있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 상태의 배설물이다. 영어로는 perspiration 또는 sweat이라고 하며, 땀을 분비하는 현상은 발한(發汗)이라고 부른다.

생리학적 기능

땀의 주된 생리학적 기능은 체온 조절이다. 체온이 상승하면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가 신호를 보내 땀샘에서 땀을 분비하게 한다. 피부 표면에서 땀이 증발할 때 기화열(증발 잠열)을 피부로부터 빼앗아 감으로써 체온이 낮아진다. 물 1g이 증발할 때 약 580cal의 열이 소모된다. 성인의 최대 발한 속도는 시간당 최대 2~4리터, 또는 하루 10~14리터(10~15g/min·m²)에 이를 수 있으나,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땀샘의 종류

인간의 땀샘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 신체의 대부분 부위에 분포하며, 과도한 체온 상승에 의해 자극되어 묽고 염분이 포함된 땀을 분비한다. 분비된 땀은 긴 관(땀관)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직접 배출된다. 에크린 땀샘은 주로 체온 조절을 담당하며, 영장류에게서 두드러지게 발달되어 있다.

  • 아포크린 땀샘(Apocrine sweat gland): 겨드랑이, 음모 부위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무취의 기름진 불투명한 분비물을 생성하며,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체취(땀 냄새)가 발생한다.

발한의 원인

발한은 여러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체 활동, 높은 환경 온도, 발열, 폐경기, 독소 또는 특정 자극 물질의 섭취가 있다. 또한 강한 감정(분노, 두려움, 불안)이나 과거 트라우마의 회상도 반사 작용으로 발한을 유발할 수 있다.

신경 조절 메커니즘

신체 대부분의 땀샘은 교감신경계의 콜린성 뉴런(cholinergic neuron)에 의해 자극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교감 신경절후 뉴런은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성 뉴런이지만,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세포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분비하므로 교감 콜린성 뉴런으로 분류된다.

동물과의 비교

발한은 다양한 포유동물에서 관찰되지만, 인간과 말처럼 체온 조절을 위해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종은 상대적으로 적다. 개와 같이 땀샘이 거의 없는 동물은 입과 인두의 축축한 내막에서 물을 증발시키는 헐떡임(panting) 방식으로 유사한 온도 조절을 수행한다.

구성 성분

땀은 대부분 물(99% 이상)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량의 나트륨,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과 요소, 젖산, 아미노산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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