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우유는 우유에 딸기, 딸기 시럽, 또는 딸기향을 첨가하여 만든 가공 우유(가미유, flavored milk)의 한 종류이다. 가미유는 우유에 설탕, 향료, 때때로 착색제를 넣어 만든 달콤한 낙농 음료를 총칭하며, 딸기 우유는 그 대표적인 향미 중 하나로 분류된다.
정의 및 제조
딸기 우유는 일반적으로 살균된 냉장 제품 또는 냉장이 필요 없는 초고온 처리(UHT) 제품으로 판매된다. 가정이나 식당에서는 우유에 딸기 시럽이나 딸기향을 직접 섞어 만들기도 한다. 법적 규정에 따라 딸기가 일정 함량 이상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딸기향 우유"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역사 및 기원
딸기 우유의 정확한 기원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자료에 따르면 그 기원은 빅토리아 시대(19세기 중반)의 가정에서 과일과 유제품을 혼합해 음료를 만들던 관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마케팅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네슬레의 딸기맛 분말(퀵)이 1960년대에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역사적 기록은 학술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바가 제한적이다.
한국에서의 현황
한국에서는 빙그레(구 대일유업)가 생산하는 딸기맛 우유가 대표적인 상업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빙그레는 1967년 설립된 유가공 기업으로, 1970년대부터 바나나맛, 딸기맛, 멜론맛 등의 가미유 제품을 출시해 왔다. 빙그레 딸기맛 우유는 우유에 분홍색에 가까운 색을 내기 위해 코치닐 추출색소를 첨가한 사례가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한 천연색소이다. 이후 일부 제품에서는 식용색소를 넣지 않은 흰색 계열의 딸기 우유도 출시되었다.
소비와 논란
딸기 우유를 포함한 가미유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가미유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가미유의 당 함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2018년 인기 냉장 가미유 90여 종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의 경우 한 팩에 청량음료 한 캔만큼의 설탕이 들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학교 급식에서 가미유 제공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며, 가미유가 어린이의 우유 섭취를 촉진한다는 주장과 비만 등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이 맞서고 있다.
동음이의
한국에서는 2014년 크롬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결성된 걸그룹 크레용팝의 유닛 그룹 '딸기우유'가 존재하며, 이는 음료로서의 딸기 우유와는 별개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