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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그리마

딱정그리마(학명: Scutigera coleoptrata)는 절지동물문 순각강 그리마목 그리마과 스쿠티게라속에 속하는 그리마의 한 종이다. 1758년 칼 폰 린네에 의해 최초로 학명이 명명되었으며, 종소명 coleoptrata는 '딱정벌레'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성체 딱정그리마는 15쌍(3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25~35mm 정도이다. 몸색깔은 누르스름한 색조를 띠며, 다리에는 줄무늬가 있다. 마지막 한 쌍의 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현저히 길다. 알에서 처음 부화할 때는 4쌍의 다리만 가지고 있으나, 성장 과정에서 탈피를 거듭하며 점차 다리의 개수를 늘려 최종적으로 15쌍에 도달한다. 적에게 잡혔을 때 다리를 스스로 끊고 도망가는 자절(自切) 능력이 있으며, 이후 탈피를 통해 끊어진 다리가 재생된다.

서식지 및 분포

원래는 지중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였으나, 현재는 전 세계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주로 인간의 주거지 내부에서 서식하며, 습하고 어두운 곳(욕실, 지하실, 하수구 등)을 선호한다.

생태 및 식성

딱정그리마는 육식성으로, 거미, 빈대, 흰개미, 바퀴벌레, 좀벌레, 파리 등 집 안에서 발견되는 각종 해충을 주로 잡아먹는다. 먹이를 포획하면 독액을 주입하여 마비시키거나 죽인 후 섭취한다. 이 독액은 인간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으며, 사람을 적극적으로 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식성 때문에 해충 구제 측면에서는 익충(益蟲)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분류학적 위치

  • 계: 동물계 (Animalia)
  • 문: 절지동물문 (Arthropoda)
  • 강: 순각강 (Chilopoda)
  • 목: 그리마목 (Scutigeromorpha)
  • 과: 그리마과 (Scutigeridae)
  • 속: 스쿠티게라속 (Scutigera)
  • 종: 딱정그리마 (Scutigera coleoptrata)

일반 명칭

한국에서는 '딱정그리마' 외에도 '돈벌레'라는 통칭으로 널리 불리며, 제주 방언으로는 '돈버렝이'라고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house centipede'로 불린다. 긴 다리와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지네나 노래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으나, 그리마목은 지네목과는 별개의 분류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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