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Descent)는 패럴렉스 소프트웨어(Parallax Software)가 개발하고 인터플레이 프로덕션(Interplay Productions)이 1995년 MS-DOS용으로 출시한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이후 매킨토시, 플레이스테이션, RISC O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되었다. 디센트는 6자유도(Six Degrees of Freedom)를 채용한 FPS 게임의 하위 장르를 대중화시켰으며, 완전한 의미의 진정한 3D 그래픽을 갖춘 최초의 FPS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플레이어는 용병 '머티리얼 디펜더(Material Defender)' 역할을 맡아, 태양계各处에 위치한 광산 시설을 장악한 외계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로봇들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각 미션에서 플레이어는 우주선을 조종하여 미로와 같은 광산을 탐험하며, 동력로(reactor)를 찾아 파괴한 후 제한 시간 내에 탈출해야 한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디센트는 전통적인 FPS 메커니즘과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3차원 공간에서 전후좌우뿐만 아니라 상하 회전까지 가능한 완전한 자유도를 가지며, 이로 인해 방향 감각 상실이나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게임은 총 27개의 일반 레벨과 3개의 숨겨진 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글플레이어 모드 외에도 최대 8명이 참가 가능한 데스매치 및 협동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디센트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8년 기준으로 후속작 디센트 II와 합쳐 110만 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일부 추정에 따르면 원작의 실제 판매량은 최대 2500만 장에 달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게임은 당대의 주요 게임 매체들로부터 폭넓은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둠(Doom)과 비교되면서도 독창적인 6자유도 비행 역학과 완전한 3D 그래픽이 높이 평가되었다.
디센트의 성공은 두 개의 정식 후속작(디센트 II, 1996년; 디센트 3, 1999년)과 여러 확장팩을 낳았다. 또한 동일 엔진을 사용한 롤플레잉 게임 'Descent to Undermountain'(1997년)이 제작되었으며, 피터 텔렙(Peter Telep)이 쓴 소설 3부작도 출간되었다. 2016년에는 전 패럴렉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리바이벌 프로덕션(Revival Productions)이 디센트의 정신적 후속작인 '오버로드(Overload)'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하여 2018년 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