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벙커 영어 'debunker'에서 유래한 말로, 허위 주장, 미신, 사이비 과학, 음모론, 과장된 광고, 도시 전설 등을 조사하여 그 거짓됨을 폭로하고 반박하는 사람 또는 그러한 활동을 하는 이를 지칭한다. '벙크(bunk, 헛소리/무의미한 말)'에서 파생된 동사 '디벙크(debunk, 거짓을 폭로하다)'에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er'이 결합된 형태이다.
주로 과학적 회의주의, 팩트체크, 저널리즘, 소비자 보호 운동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대중에게 사실인 것처럼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논리적 분석, 실험 재현, 자료 검증, 전문가 자문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역사적 인물로는 해리 후디니(마술사이자 심령술 폭로자), 제임스 랜디(마술사이자 초자연 현상 검증가) 등이 있으며, 현대에는 스놉스(Snopes), 팩트체크닷오알지(FactCheck.org) 등의 전문 기관이나 과학 커뮤니케이터, 전문 기자 등이 디벙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히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근거 기반의 반증을 제시하여 대중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사 개념으로 '회의론자(Skeptic)', '팩트체커(Fact-checker)' 등이 있으나, 디벙커는 특정한 허위 주장의 '폭로'와 '파해'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