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터르 두슈코프 페네프(불가리아어: Димитър Душков Пенев, 1945년 7월 12일 ~ 2026년 1월 3일)는 불가리아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다.
선수 경력: 페네프는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로코모티프 소피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1964년부터 1977년까지 CSKA 소피아에서 활약하였다. 불가리아 국가대표팀으로는 1964년부터 1977년까지 총 90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였으며, FIFA 월드컵에 선수로서 세 차례(1966년, 1970년, 1974년) 출전하였다. 1967년과 1971년에는 불가리아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불가리아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감독 경력: 페네프는 1977년 감독으로 전향하여 디미트로브그라드, 알야르무크, CSKA 소피아 등을 지도하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불가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1994년 미국 FIFA 월드컵에서 불가리아를 4강(준결승)으로 이끈 것이다. 당시 불가리아는 스웨덴과의 3·4위전에서 패배하여 최종 4위를 기록하였다. 이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스파르타크 바르나, CSKA 소피아, 랴오닝(중국) 등을 지도하였고, 2007년에는 불가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재선임되기도 하였다.
그는 감독으로서 뛰어난 전술 능력과 선수 심리 관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젊은 선수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CSKA 소피아 시절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에밀 코스타디노프, 류보슬라프 페네프, 마르틴 페트로프, 스틸리얀 페트로프, 디미터르 베르바토프 등을 발굴하거나 육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 페네프는 2026년 1월 3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불가리아의 페터르 스토야노프 전 대통령과 게오르기 퍼르바노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수천 명의 추모객이 바실 레프스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였다.
가족 관계: 그는 불가리아의 전 축구 선수이자 감독인 류보슬라프 페네프의 삼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