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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

디디에 이브 드로그바 테빌리(프랑스어: Didier Yves Drogba Tébily, 1978년 3월 11일~)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출신의 전직 축구 선수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으며, 현재 미국 유나이티드 사커 리그의 피닉스 라이징의 공동 구단주이자 첼시 FC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된다.

생애 및 초기 경력

드록바는 1978년 3월 11일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프랑스로 건너가 삼촌인 축구 선수 미셸 고바의 보살핌 아래 브레스트, 앙굴레움, 둔케르 등지에서 지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로 돌아갔다가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르망(1998~2002), 갱강(2002~2003),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003~2004)에서 활약하였다. 마르세유 소속 시절 2003-04 시즌 UEFA컵 결승 진출을 이끌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첼시 FC 시절

2004년, 주제 모리뉴 감독에 의해 첼시 FC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는 약 3,850만 유로로 당시 전 세계 축구 이적료 1위에 해당하였다. 첼시에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그리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2004-05, 2005-06, 2009-10, 2014-15), FA컵 4회 우승(2006-07, 2008-09, 2009-10, 2011-12), 풋볼 리그컵 3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2011-12)을 달성하였다. 특히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88분 동점골을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성공시키며 첼시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수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2006-07, 2009-10), 프리미어리그 도움왕 1회(2005-06),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 2회(2006, 2009) 등이 있다. 2007년에는 FIFPro 월드 베스트 XI에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첼시 이후 경력

2012년 첼시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였으나 적응에 실패하였고, 2013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하여 쉬페르리그 우승(2012-13)과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2013-14)을 경험하였다. 2014년 첼시로 복귀하여 2014-15 시즌 리그 우승에 기여한 후, 캐나다의 CF 몽레알(몬트리올 임팩트)과 미국의 피닉스 라이징에서 활약하다 2018년 은퇴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105경기에 출전하여 65골을 기록,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다. 코트디부아르를 2006년, 2010년, 2014년 세 차례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2005년 10월, 코트디부아르가 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직후, TV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전 중이던 조국에 평화를 호소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발언 이후 코트디부아르 내전은 2007년 평화 조약 체결로 종식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강력한 신체 조건(키 189cm)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 장악이 주특기였다.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 능했으며,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는 클러치 능력이 뛰어났다. 프리킥과 중거리 슛에도 능숙하였고, 연계 플레이와 도움 기록에서도 수준급의 능력을 보였다. 다만 시즌별 득점 기복이 존재하였으며, 다혈질적인 성향으로 인해 경기 중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여담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기량과 해결사적 면모에 빗대어 '드록신(드록바+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드록바 본인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별명을 알고 있으며 흡족해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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