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닉티스(Dinictis)는 님라부스과(Nimravidae)에 속하는 멸종된 육식성 포유류의 한 속이다. 학명은 1854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조지프 레이디(Joseph Leidy)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모식종은 디닉티스 펠리나(Dinictis felina)이다.
분류 및 시대 디닉티스는 고양이아목(Feliformia)에 속하지만 현생 고양이과(Felidae)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님라부스과(소위 '가짜 검치호랑이'로도 불림)에 속한다. 화석 기록상 신생대 에오세 말기부터 올리고세 초기까지(약 3,720만 년 전~2,040만 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은 미국의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몬태나, 와이오밍, 오리건, 노스다코타 및 캐나다 서스캐처원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형태적 특징 몸길이는 약 1.1m, 어깨 높이는 약 0.45m, 체중은 약 20kg 내외로 추정되며, 현생 스라소니에서 퓨마 정도의 크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긴 꼬리와 발달된 턱을 가졌으며, 발톱은 부분적으로만 집어넣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위쪽 송곳니가 길게 발달한 점으로, 이로 인해 과거에는 검치호랑이로 오인되기도 하였으나 실제로는 검치호랑이(마카이로돈트)가 아니며 고양이과에도 속하지 않는다. 아래턱에는 긴 송곳니를 보호하기 위한 로브(lobe) 모양의 구조가 발달해 있었다. 현생 고양이과 동물들과 달리 척행(plantigrade,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대고 걷는 방식)으로 걸어다녔으며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았다.
생태 먹이사슬의 상위를 차지했던 중소형 포식자로, 생활 방식은 현생 표범과 유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몸집이 표범보다 작았기 때문에 자신보다 큰 포식자(예: 히아이노돈)에게 먹이를 강탈당하거나 사냥당하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디닉티스의 두개골 화석에서 히아이노돈 호리두스(Hyaenodon horridus)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분류 변천 2016년의 계통학적 연구(Barrett, 2016)에 따르면 디닉티스속은 디닉티스 펠리나(D. felina) 단일 종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과거에는 디닉티스 시클롭스(D. cyclops), 디닉티스 프리세우스(D. priseus), 디닉티스 스쿠알리덴스(D. squalidens) 등의 여러 종이 포함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동물이명으로 간주된다.
대중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Prehistoric Predators》에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