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은 호흡 과정에서 공기나 그 밖의 기체가 몸 밖에서 폐 안으로 들어오는 현상 또는 그러한 동작을 이르는 한국어 명사이다. 반대되는 개념으로 숨을 내보내는 날숨(호기, expiration)이 있으며, 들숨과 날숨은 호흡 주기를 함께 구성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들숨"은 "들이쉬는 숨"으로 정의되며, 고유어 명사이다. 영어로는 일반적으로 inhalation 또는 inspiration에 해당한다.
기전
들숨은 가슴우리에 붙어 있는 근육들이 수축하여 가슴안이 확장됨으로써 시작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이 일어난다.
- 가로막(횡격막)이 수축하여 아래로 내려가며 가슴안의 부피가 증가한다.
- 바깥갈비사이근 등 호흡 관련 근육이 수축하여 갈비뼈가 올라감으로써 가슴안이 더욱 넓어진다.
- 가슴안의 부피가 증가하면 보일의 법칙에 따라 가슴막안의 압력(음압)이 낮아진다.
- 폐 내부 압력이 대기압보다 낮아지면서 기압 차에 의해 공기가 기도를 통해 폐로 유입된다.
들숨 시 공기의 통로는 일반적으로 코에서 시작되며, 입으로 호흡할 수도 있다. 만성적인 입호흡은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존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도는 폐포(허파꽈리)에서 끝나며, 폐포 내부 압력은 대기압(해수면 기준 약 100 kPa)과 크게 다르지 않고, 대개 2~3 kPa 이내의 압력 차에 의해 공기가 폐 안팎으로 이동한다.
들숨에 관여하는 근육
주요 근육으로는 가로막(횡격막)과 바깥갈비사이근(외늑간근)이 있으며, 격렬한 호흡 시에는 목 주변 근육과 배근육 등이 추가로 동원될 수 있다. 일상적인 호흡에서 들숨은 근육 수축에 의해 주도되는 능동적 과정인 반면, 날숨은 대체로 수동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어원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의 설명에 따르면, "들숨"은 동사 "들다"의 어간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결합한 형태("들-")에 명사 "숨"이 결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이해된다. 즉 "들이쉬는 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생어 및 관련 용어
- 들숨소리: 들이쉬는 숨에 의하여 발음되는 소리를 이르는 말.
- 흡기(吸氣): 들숨을 가리키는 한자어 표현.
- 날숨: 숨을 내쉬는 동작 또는 그 숨결.
들숨은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호흡계통의 기본적인 개념으로 폭넓게 사용되는 용어로, 대한민국의 중등 교육 과정에서도 호흡과 관련하여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또한 요가나 명상 등 호흡 조절을 중시하는 분야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