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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롱

득롱은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쓰이는 단어로, 공신력 있는 사전 및 백과사전 자료를 통해 확인된 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1. 베트남 후 레 왕조의 연호 (德隆)

위키백과에 따르면, 득롱(德隆, 베트남어: Đức Long)은 베트남 후 레 왕조(後黎朝) 신종(神宗) 레 주이 끼(黎維祺)의 두 번째 연호이다. 사용 기간은 서기 1629년 4월부터 1635년 10월까지로, 약 7년간 지속되었다. 이 연호는 이전 연호인 빈또(永祚) 11년(1629년) 4월에 개원되었으며, 득롱 7년(1635년) 10월에 즈엉호아(陽和)로 개원되었다. 이 시기는 베트남 역사상 찐 주(섭정 찐짱), 응우옌 주(응우옌 푹 응우옌 → 응우옌 푹 란), 버우 주(부꽁득)가 각각의 영역에서 실권을 쥐고 있던 시기에 해당한다. 동시대의 중국 연호로는 명나라의 숭정(崇禎, 1628~1644), 일본의 간에이(寬永, 1624~1644)가 있었다.

2. 사자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의 일부

득롱(得隴)은 고사성어 '득롱망촉(得隴望蜀)'에서 유래한 표현의 일부이다. 이 성어는 중국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가 농(隴) 지방을 평정한 뒤 이번에는 촉(蜀) 지방마저 탐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욕심을 부리는 짓"을 이르는 말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여러 사전에서 이 의미가 확인된다. 이 맥락에서 '득롱' 단독으로는 "농서(隴西) 지방의 땅을 얻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득롱망촉'의 용례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3. 그 외의 용법

득롱은 한국에서 인명으로도 사용된 사례가 확인되며, 해당 인명 통계에 따르면 매우 드문 이름에 해당한다. 또한 베트남의 지명(득롱면)에도 이 명칭이 사용된다. 다만 이러한 용법들은 개별 사례에 국한된 것으로, 일반적인 사전적 표제어로서의 독립적인 의미는 위에서 언급한 연호 및 고사성어 용법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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