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공항(Dresden Airport, IATA: DRS, ICAO: EDDC)은 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독일어로는 플루크하펜 드레스덴(Flughafen Dresden)이라고 하며, 과거에는 드레스덴-클로츠체 공항(Flughafen Dresden-Klotzsche)으로도 불렸다. 도시 중앙부에서 북쪽으로 약 9km 떨어진 드레스덴의 클로츠체(Klotzsche) 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고도는 약 230m이며, 활주로는 04/22 방향의 콘크리트 활주로 1개(길이 약 2,850m)와 헬리패드 1개를 갖추고 있다.
역사
이 공항은 1935년 7월 11일 민간 항공 교통용으로 개항하였다. 당초 상업 공항으로 계획되었으나 제3제국 시기에는 군사적 중요성이 크게 증대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군사 목적으로만 사용되었다. 1945년 봄 브레슬라우(현재의 브로츠와프) 공성전 당시 독일군 지원을 위한 공수 작전이 이 공항과 브레슬라우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종전 후에는 소련군의 교육 시설로 사용되었으며, 1957년 6월 16일 민간 항공 교통이 재개되었다. 1959년에는 주로 동구권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항공 교통이 재개되었다.
1955년부터 1961년까지 동독 정부는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자체 항공 산업을 육성하고자 했으며, VEB 플루크초이크베르케 드레스덴(국영 드레스덴 항공기 공장)이 주요 시설이었다. 이 계획은 결국 실패했으나 공항의 중요성을 크게 높였고, 오늘날 공항의 설계와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었다. 1961년 항공기 제조가 중단된 이후 이 시설은 동구권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정비하는 시설로 전환되었다.
독일 통일 이후 공항은 확장되었고 서유럽 주요 도시로의 노선이 추가되었다. 1990년대 전반기에 교통량이 7배 증가했으며, 1995년에는 제2터미널이 개장하였다. 2001년에는 현재의 터미널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항공 산업의 조립 홀로 사용되던 격납고를 개조한 것이다. 2008년 9월부터는 '드레스덴 인터내셔널(Dresden Inter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재정립하였다.
시설 및 운영
공항은 미텔도이체 플루가펜 AG(Mitteldeutsche Flughafen AG)가 운영하며, 라이프치히/할레 공항과 함께 작센주의 주요 공항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의 여객 터미널 건물에는 상점, 식당, 서비스 시설과 함께 에어브리지(탑승교)가 설치된 항공기 주기장 7곳이 마련되어 있다.
항공기 정비 및 화물기 개조 사업을 하는 엘베 플루크초이크베르케(Elbe Flugzeugwerke, EFW)가 이 공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ST엔지니어링 에어로스페이스와 에어버스의 자회사로 에어버스 A380 정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교통
공항 터미널 지하에는 드레스덴 공항역이 있으며, 드레스덴 S반(S-Bahn)의 S2 노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드레스덴 노이슈타트역(약 13분)과 드레스덴 중앙역(약 23분)에 연결된다. 또한 드레스덴 교통공사(DVB)의 버스 77번과 80번이 공항과 시내 및 주변 지역을 연결한다. 도로로는 A4 고속도로가 공항 인근을 지나며, A13(베를린 방면) 및 A17(체코 국경·프라하 방면)과도 연결된다. 공항에는 약 1,500면 규모의 다층 주차장이 있으며, 터미널과 유리 지붕 보행교로 연결되어 있다.
이용객 통계
공항의 연간 이용객 수는 2000년 약 176만 명에서 2008년 약 186만 명으로 정점에 이르렀다. 이후 2010년대에는 약 160만~190만 명 수준을 유지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약 38만 명으로 급감했으며, 이후 회복세를 보여 2023년에는 약 93만 명을 기록하였다. 2024년 10월에는 라이언에어가 운영 비용 문제를 이유로 드레스덴을 포함한 독일 내 3개 공항에서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