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플래그(Dragon Flag)는 맨몸 운동(calisthenics)의 일종으로, 등 상부를 벤치나 평평한 표면에 기대고 머리 위 또는 뒤쪽의 고정된 지점을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몸을 수평으로 곧게 펴서 복근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등척성(isometric) 운동이다. 이 동작은 몸이 마치 깃발처럼 수평으로 펼쳐지는 자세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이 운동은 무술가 이소룡(Bruce Lee)의 별명인 "드래곤(The Dragon)"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소룡이 자신의 훈련 과정에서 이 동작을 고안·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영화 《록키 4》(Rocky IV)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 운동을 수행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졌다.
드래곤 플래그는 복근과 함께 광배근(latissimus dorsi)을 중심으로 한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고급 맨몸 운동 기술인 프론트 레버(front lever) 훈련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복근 운동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특히 하체 근육량이 많거나 신장이 큰 사람은 무게 중심을 유지하기 어려워 더 높은 난이도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