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플라워(dry flower)는 생화(生花)를 건조시켜 수분을 제거한 말린 꽃을 가리키는 일반 명사이다. 영어 'dry flower'를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외래어로, 일본어 'ドライフラワー'에서 유래한 표현이 한국에도 유입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개요
드라이플라워는 꽃을 건조하여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생화와 달리 물을 주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오랫동안 형태와 색상을 유지한다. 주로 실내 인테리어 소품, 선물용 꽃다발, 방향제 등으로 활용된다.
제작 방식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자연 건조법: 꽃을 거꾸로 매달아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1~3주간 건조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 압화(壓花) 방식: 꽃을 책 사이에 넣어 눌러 납작하게 말리는 방식으로, 액자나 엽서 등의 소품 제작에 적합하다.
- 건조제 활용법: 실리카겔 등의 건조제를 사용하여 비교적 빠르게 건조하는 방식이다. 전자레인지를 병용하기도 하나, 온도와 시간 조절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합한 꽃
모든 꽃이 드라이플라워 제작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수분이 적고 조직이 단단한 꽃일수록 건조에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장미, 라벤더, 스타티스(Statice), 안개꽃, 천일홍, 유칼립투스 등이 드라이플라워로 자주 사용된다. 반면 꽃잎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높은 꽃은 건조 과정에서 갈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꽃말
드라이플라워는 생화의 꽃말 앞에 '시들지 않는', '영원한' 등의 수식어를 붙여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말린 장미는 '시들지 않는 사랑'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드라이플라워가 본래 시든 꽃을 보존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들어버린', '지나간', '죽은' 등의 상반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대중문화에서의 용례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유우리(優里)는 2020년 10월 25일 'ドライフラワー'라는 제목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였다. 이 노래는 이별 후의 감정을 드라이플라워(말린 꽃)에 비유한 가사로 주목받았으며,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