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쥐는 땃쥐목 땃쥐과(Soricidae)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 학명은 Sorex caecutiens(Laxmann, 1788)이다. 한국어 명칭인 '뒤쥐'는 이 종을 비롯하여 땃쥐과 뒤쥐속(Sorex)에 속하는 동물들을 두루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분류학적 위치. 뒤쥐는 설치류와 혼동되기 쉬우나 생물학적으로는 설치류와 거리가 있는 땃쥐목(Eulipotyphla)에 속한다. 뒤쥐속(Sorex)은 뒤쥐족(Soricini)의 유일한 속이며, 이 속에 속하는 동물들은 32개의 이빨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특징. 체구는 작아서 몸길이는 대략 6~7cm 정도이며, 체중은 약 5~9g 수준이다.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게 튀어나왔으며, 꼬리에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몸의 윗면은 회갈색 또는 밤색을 띠고, 아랫면은 연한 올리브색을 띤 회색 또는 담황색을 띤다. 몸 옆구리에는 악취를 내는 분비선이 있다.
생태. 주로 야행성으로 활동하며, 낙엽층과 부식토층이 두터운 삼림·초원·들에 서식한다. 먹이로는 곤충·거미·달팽이 등을 섭취한다.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고 신진대사가 매우 빠른 동물로, 하루에 몸무게의 상당량에 달하는 먹이를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번식은 주로 초여름에 이루어지며, 한 번에 4~7마리의 새끼를 여러 차례 낳는다. 새끼는 태어날 때 눈이 감겨 있는 상태이다.
분포. 한국, 일본, 만주, 러시아 및 북유럽 일대의 유라시아 지역과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북한 지역에서는 백두산뒤쥐 등 별도의 아종 또는 근연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IUCN 적색목록에서 최소관심(LC)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 절멸 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뒤쥐속과 관련하여 쇠뒤쥐, 큰발뒤쥐, 백두산뒤쥐 등 여러 근연종들이 한국어로 각각 별도의 이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