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頭皮, scalp)는 머리 부위의 표면을 덮고 있는 피부 조직으로, 두부(頭部)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해부학적으로 앞쪽과 측면은 얼굴, 뒷면은 목에 의해 경계가 지어지는 영역이다.
구조
두피는 5개의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 명칭 SCALP의 각 글자를 따서 기억하기 쉽게 정리된다.
- S (Skin): 머리카락이 자라는 피부층.
- C (Connective tissue): 결합 조직층. 얇은 지방층이 포함되어 있다.
- A (Aponeurosis): 머리덮개널힘줄(galea aponeurotica)이라고 불리는 고밀도 섬유조직층.
- L (Loose areolar connective tissue): 그물눈 결합 조직층으로, 이완된 구조를 가진다.
- P (Pericranium): 두개골막.
두피는 일반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나, 다른 부위의 모낭보다 복잡하고 피지선이 많으며 혈관과 모낭의 분포가 조밀하다. 진피층에는 모세혈관이 분포하여 두부 외상 시 출혈이 발생하기 쉬우며, 조밀한 신경 분포를 통해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기능
- 보호: 멜라닌 색소와 표피가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표면의 산성막이 외부 감염과 미생물 침입을 막는다. 각질층, 피하조직, 결합조직이 외부 마찰에 대응한다.
- 호흡: 인체 호흡의 약 1~3%는 피부를 통해 이루어지며, 두피에 각질이나 노폐물이 쌓이면 모공을 막아 피부 호흡을 저해할 수 있다.
- 분비와 배설: 한선에서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피지선에서 피지를 분비하여 수분 증발과 세균 감염을 막는다.
- 체온 유지: 입모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모공을 개폐하고,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조절하여 체온을 유지한다.
- 비타민 D 생성: 자외선을 통해 프로비타민 D가 비타민 D로 전환되어 체내에 흡수되며, 이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 형성에 관여한다.
관련 질환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모공을 막아 모발의 영양 공급과 순환 기능을 저하시켜 탈모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다. 두피가 붉게 변하고 국소적으로 충혈되며 모발이 가늘어지다가 결국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생활 습관 교정,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한 혈액 순환 증진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