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포 및 지층 대비
두위봉층은 주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신동읍 일대 및 삼척시 도계읍 등 태백산분지에 넓게 분포한다. 이는 조선누층군의 여러 지층 중 하나로, 하부의 마차리층(Machari Formation) 또는 묘봉층(Myobong Formation) 위에 정합(conformity)으로 놓이며, 상부에는 직운산층(Jikwunsan Formation)이나 막골층(Makgol Formation) 등이 놓이는 경우가 많다. 두위봉층은 이러한 조선누층군 내에서 탄산염암의 발달이 특징적인 중부 지층군을 대표한다.
암상
두위봉층은 주로 회색 내지 암회색의 두꺼운 층리를 이루는 석회암(limestone)과 돌로마이트(dolomite)로 구성되어 있다. 석회암은 미세 결정질에서 중립질의 것이 흔하며, 때로는 생물 기원의 잔해를 포함하기도 한다. 부분적으로는 셰일(shale)이나 처트(chert) 등이 협재되기도 한다. 이러한 암상은 해양 환경에서 퇴적된 전형적인 탄산염암 지층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지질 시대
두위봉층의 지질 시대는 전기 고생대 오르도비스기(Ordovician Period)에 해당한다. 이 지층에서는 삼엽충(trilobite), 완족류(brachiopod) 등 다양한 해양 무척추동물 화석이 산출된다. 이러한 화석들은 지층의 정확한 지질 시대를 결정하고, 당시의 고환경 및 생물상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특정 종의 삼엽충 화석은 지층 대비에 활용된다.
의의
두위봉층은 조선누층군의 주요 탄산염암 지층 중 하나로서, 한반도 고생대 해양 환경 및 생물상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지층에서 발견되는 풍부한 화석 기록은 동아시아 지역의 고생대 해양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대규모 퇴적분지의 발달 과정 및 지체구조적 진화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적으로는 석회석 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