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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우셀도마뱀붙이

개요

두바우셀도마뱀붙이(Duvaucel's gecko)는 돌도마뱀붙이과(Diplodactylidae)에 속하는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학명은 Hoplodactylus duvaucelii이다. 뉴질랜드에 고유하게 서식하는 종이며, 뉴질랜드 현존 도마뱀붙이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 및 어원

1836년 프랑스의 동물학자 앙드레 마리 콩스탕 뒤메릴(André Marie Constant Duméril)과 가브리엘 비브롱(Gabriel Bibron)이 최초로 기재하였으며, 당시에는 Platydactylus duvaucelii로 명명되었다. 종명(duvaucelii)은 인도를 탐험한 프랑스의 자연주의자 알프레드 뒤바우셀(Alfred Duvaucel)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다만 이는 명명상의 오류로, 유럽으로 보내진 박물관 표본이 뒤바우셀이 인도에서 수집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이후 이 동물들이 뉴질랜드에서 온 것임이 밝혀졌다. 1843년 레오폴트 피칭거(Leopold Fitzinger)가 Hoplodactylus 속을 설정하면서 이 종을 기준종(type species)으로 삼았다.

형태

몸길이는 주둥이에서 항문까지(SVL) 최대 160mm, 꼬리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30cm에 달하며, 무게는 최대 120g까지 나간다. 몸집이 무겁고 머리는 비교적 크며 발가락은 길고 확장된 패드(pad)를 가지고 있다. 몸 색깔은 주로 회색이며 종종 희미한 올리브-녹색을 띤다. 뒤통수에서 꼬리 밑동 사이로 몸을 가로지르는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6개 정도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이며, 줄무늬는 없다. 앞발이 뒷발보다 작다.

분포 및 서식지

아화석 및 유전학적 증거에 따르면 두바우셀도마뱀붙이는 한때 뉴질랜드 본토 전역에 널리 분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폴리네시아인 및 유럽인의 정착 과정에서 서식지 손실과 폴리네시아쥐(kiore, Rattus exulans) 등 도입된 포유류의 포식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였으며, 현재는 북섬 동부 해안의 포식자가 없는 여러 연안 섬(그레이트배리어섬, 푸어나이츠섬, 모투오라섬, 티리티리마탕기섬 등)과 쿡해협의 섬(매나섬, 노스브라더섬)에서만 제한적으로 서식한다. 2010년 3월에는 뉴질랜드 본토의 마웅가토타리 자연보호구역에서 덫에 걸린 개체가 발견되어 본토에서도 완전히 멸종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 본토 잔존 개체군으로 확인되었다. 2016년 말에는 타화라누이반도의 타화라누이 개방 보호구역에 80마리가 방사되어 본토에 재도입되었다.

서식지는 저지대 숲, 터석(tussock) 초지, 해안 절벽 등으로, 서식지 일반주의자(habitat generalist)의 특성을 보인다.

생태 및 행동

주로 야행성이지만 때때로 햇볕을 쬐는 모습도 관찰된다. 잡식성으로 과일, 꽃꿀, 감로(honeydew) 등의 당분 자원과 곤충, 거미, 작은 파충류 등을 섭취한다. 카와카와(Piper excelsum), 코프로스마 로부스타(Coprosma robusta), 응아이오(Myoporum laetum) 등의 식물을 선호하며, 과일 섭취를 통해 종자 분산에 기여하기도 한다.

사회성이 높은 종으로, 2~8마리씩 무리를 지어 은신처를 공유한다. 무리에는 항상 수컷 한 마리만 포함되며, 나머지는 암컷과 새끼로 구성된다. 페로몬을 이용한 화학적 의사소통을 통해 개체를 식별하고 영역을 표시한다.

번식

태생(viviparous)으로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는다. 교미 시기는 9월에서 10월 사이이며, 임신 기간은 5~8개월로 2월에서 5월 사이에 새끼를 출산한다.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최대 두 마리까지 가능하다. 성적 성숙은 약 7년이 걸리며, 번식 주기는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이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약 50년으로 추정되며, 사육 상태에서는 40년 이상의 기록도 보고되었다. 가장 오래된 야생 개체는 최소 36세였다는 기록이 있다.

보전 상태

뉴질랜드 자연보존부(DOC)는 두바우셀도마뱀붙이를 '위험-드묾(At Risk - Uncommon)'으로 분류하며, 성숙 개체 수는 20,000마리 이상으로 안정적이거나 증가 추세인 것으로 평가된다. IUCN 적색목록에서는 '준위협(Near Threatened)'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요 위협 요인은 도입된 포유류 포식자(쥐, 족제비 등)에 의한 포식과 서식지 파괴이다. 보전 노력으로는 포식자 제거, 무인도로의 이주(translocation), 매시대학교의 사육 번식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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