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건
두건(頭巾) 은 헝겊 따위로 만들어서 머리에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어원
한자어 頭巾에서 유래했다. 頭(머리 두)와 巾(건/수건 건)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머리에 쓰는 천'을 의미한다.
뜻과 용도
1. 일반적 의미
헝겊으로 만든 간단한 남자용 쓰개(머리에 쓰는 물건)를 가리킨다. 현대에는 '캡(Cap)'으로 분류되는 모자와 용도가 거의 같으나, 구조가 매우 간단하다.
2. 역사적 쓰임
- 고구려 시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두건을 쓴 모습이 확인되며, 삼국시대에는 모자 대용으로 흔히 사용되었다.
- 고려 시대: 《고려도경(高麗圖經)》·《고려사》 등의 문헌에 기록된 사대문라건(四帶文羅巾)·오건사대(烏巾四帶)·문라두건(文羅頭巾)·문라건(文羅巾)·오건(烏巾) 등이 모두 두건에 속한다. 고려 시대에는 알상투 차림을 기피하여 반드시 두건이나 모자를 써야 했다.
- 조선 시대: 유건(儒巾)·복건(幅巾)·평정건(平頂巾) 등이 두건에 속한다. 두건 위에 다시 관(冠)이나 모(帽)를 더 쓰기도 했고, 두건만으로 외출하기도 했다.
3. 상례(喪禮)에서의 쓰임
점차 상제(喪制)가 쓰는 간단한 삼각형의 건(巾)을 일컫게 되었다. 상중에 남자 상제나 어른이 된 복인이 머리에 쓰는 것으로, 베로 위는 막고 밑은 네모가 지게 만들었다. 상주는 두건 위에 굴건(屈巾)을 쓰고 수질(首絰)을 둘렀다. 효건(孝巾)이라고도 부른다.
4. 기타
- 사내종(남자 하인)이 쓰는 모자
- 궁중 잔치 때 악공(樂工)·관현맹인(管絃盲人)·가동(歌童)의 쓰개로도 사용
발음
[두건] / IPA: [tuɡʌ̹n]
관련 파생어
- 두건동(頭巾童): 상제(喪制)의 몸으로 배어 낳은 아이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 위키낱말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