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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얼룩

두 번째 얼룩(영어: The Adventure of the Second Stain)은 아서 코난 도일이 집필한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 소설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단편집 《셜록 홈즈의 귀환》(The Return of Sherlock Holmes, 1905)에 수록된 13편의 이야기 가운데 하나로, 1904년 12월 영국의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과 1905년 1월 미국의 《콜리어스》(Collier's)에 처음 발표되었다.

작품 개요

《두 번째 얼룩》은 코난 도일이 쓴 총 56편의 셜록 홈즈 단편 중 하나이며, 왓슨이 수동적으로 언급만 했던 사건 중 유일하게 글로 쓰여진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코난 도일 자신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홈즈 이야기 12편 중 여덟 번째로 꼽은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

어느 가을 아침, 영국의 현직 총리 벨린저 경과 외교부 장관 트렐로니 호프 경이 셜록 홈즈를 찾아온다. 호프 장관이 집의 금고에 보관해 두었던 외국 군주가 보낸 중요한 편지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이 편지가 공개되면 유럽 전체의 평화가 깨질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

홈즈는 수사에 착수하지만, 용의자로 지목한 국제 스파이 에두아르도 루카스가 피살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루카스의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카펫 아래의 두 번째 혈흔(얼룩)에서 찾게 된다. 최종적으로 범인은 호프 장관의 아내 힐다 호프 부인으로 밝혀지는데, 그녀는 과거에 쓴 편지를 루카스에게 협박당해 편지를 훔쳐 건네준 것이었다. 홈즈는 편지를 되찾아 금고에 몰래 되돌려 놓음으로써 사건을 해결하고, 외교적 위기를 막는다.

배경 및 특징

《두 번째 얼룩》은 셜록 홈즈 사건 중 국제 스파이가 처음으로 연루된 사건으로 평가된다. 범인이 처벌을 받지 않은 홈즈 시리즈의 에피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해군 조약 사건》(The Adventure of the Naval Treaty)에서 왓슨이 처음 언급한 사건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부 학자들은 사라진 편지를 보낸 "외국 군주"가 당시 영국과 대립하던 독일의 빌헬름 2세 황제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작품 속 설정 시기는 왓슨의 진술에 따르면 가을이지만, 작품 내부의 다른 언급을 근거로 1888년 7월 여름이라는 추정도 제기된다.

발간 이력 및 각색

이 작품은 1905년 미국에서 《셜록 홈즈의 귀환》 단편집으로 출판되었을 때 "코난 도일이 쓸 마지막 셜록 홈즈 이야기"로 소개되었으나, 이후에도 《마지막 인사》(His Last Bow)와 《셜록 홈즈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 등 후속 작품들이 발표되어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두 번째 얼룩》은 이후 여러 차례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1922년 스톨 영화 시리즈, 1968년 BBC 드라마(피터 커싱 주연), 1986년 그라나다 텔레비전 시리즈(제러미 브렛 주연), 1986년 소련 텔레비전 영화 등이 대표적인 각색 작품이다. 또한 1932년부터 2013년까지 다양한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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