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착륙(胴體着陸, 영어: belly landing)은 비상착륙의 일종으로, 항공기의 착륙 장치(랜딩 기어)가 정상적으로 펼쳐지지 않거나 기능하지 않는 상황에서 항공기 동체 자체를 지면에 직접 접촉시켜 착륙하는 방식이다.
발생 원인
동체착륙은 주로 항공기 착륙 시도 중 착륙 장치(바퀴)가 내려오지 않는 경우, 또는 항공기 유압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여 착륙 장치를 펼 수 없는 상황에서 수행된다. 이러한 상황은 기계적 결함, 유압 계통 손실, 조종사 실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징
동체착륙을 수행한 항공기는 하부 동체 구조물이 활주로 또는 지면과 직접 마찰하면서 심하게 긁히거나 손상된다. 연료 누출 및 화재 위험이 따르므로, 동체착륙이 예상될 경우 사전에 활주로에 소방용 거품 용액을 도포하는 등의 안전 조치가 취해지기도 한다.
주요 사례
- LOT 폴란드 항공 16편 (2011년): 랜딩 기어 고장으로 바르샤바 공항에 동체착륙하여 탑승객 전원이 생존한 사례.
- US 에어웨이즈 1549편 (2009년, 허드슨 강의 기적): 조류 충돌로 두 엔진이 모두 정지한 후 허드슨 강 수면에 동체착륙하여 승객 전원이 구조됨.
- 대한항공 376편 동체착륙 사고
- 전일본공수 1603편 동체착륙 사고
-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동체착륙은 항공 안전 측면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되며, 승객과 승무원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수행되는 비상 절차이다. 다만 모든 동체착륙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