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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순위

동순위(同順位)는 둘 이상의 대상이 같은 순위에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어로 '同'(같을 동)과 '順位'(순서와 등급)가 결합된 합성어로, '같은 순위'를 의미한다. 영어로는 'tie' 또는 경주 스포츠 한정으로 'dead heat'에 해당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동순위는 주로 경주 스포츠(육상 트랙 경기, 경마, 경륜, 경정 등)에서 사용되며, 둘 이상의 도전자가 도착 시간 차이(도착차)가 매우 근소하여 순위를 가릴 수 없는 경우를 뜻한다. 이 경우 같은 시간에 들어온 도전자들의 기록과 순위는 동률로 간주된다. 한국어로는 '동착(同着)'이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경우 사진 판정(photo finish)을 통해 순위를 가르지만, 드물게 사진 판정으로도 구분이 불가능할 때 동순위가 선언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2010년 5월 23일 일본에서 개최된 제71회 우준 빈마(優駿牝馬, 일본 오크스)에서는 아파파네와 생테밀리옹이 사진 판정 끝에 공동 우승(동순위)을 차지한 사례가 있다.

통계학 분야에서 동순위(tie)는 순위 기반 통계 검정(예: 윌콕슨 순위합 검정)에서 두 개 이상의 관측값이 동일한 값을 가질 때 발생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동순위가 있는 값들에 평균 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법률 및 부동산 분야에서는 '동순위 근저당'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여러 채권자가 동일한 부동산에 대해 같은 순위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때 변제 시 동일한 순위에서 배당받게 된다. 부동산등기법상 동시신청이나 연건신청을 통해 동순위 근저당을 설정할 수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신 등급 산출 과정에서 동순위(동석차) 개념이 사용된다. 동일한 원점수나 등급을 받은 학생이 여럿일 때 동순위로 처리하며, 이는 내신등급 계산 시 동석차수(본인을 포함한 동점자 수) 항목에 반영된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예: 엑셀)의 RANK 함수에서 동일한 점수에 대해 같은 순위를 부여하는 방식을 동순위라고 한다. 여러 조건을 추가하여 동순위 발생 시 차순위를 결정하는 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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