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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이란어군

동북이란어군(東北이란語群, 영어: Northeastern Iranian languages)은 이란어군을 구성하는 하위 분류 중 하나로, 동이란어군의 북동부 하위 분파를 가리키는 언어학적 용어이다.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이란어군 동이란어군에 속한다.

개요

동북이란어군은 전통적으로 동이란어군 내에서 북동부 지역에 분포했던 언어들을 묶은 분류군으로 인식되어 왔다. 지리적으로 중앙아시아와 그 인접 지역, 즉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일부에 걸쳐 분포했던 언어들이 이에 포함된다. 이 용어는 언어학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현대 언어학 연구에서는 "동북"이라는 명칭이 엄밀한 계통적(genetic) 분류군이라기보다는 언어적 특징이 공유되는 언어권(language area)에 가깝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영문 위키백과와 일부 학술 자료에서도 "Northeastern"과 같은 전통적 분류는 유전적 집단이라기보다 언어적 영역(areal)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된다.

하위 언어

동북이란어군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분류되는 언어들은 다음과 같다.

  • 고대 이란어 시기: 스키타이어†, 고대 사카어† 등
  • 중세 이란어 시기: 박트리아어†, 크와레즘어(화레즘어)†, 소그드어†, 사카-호탄어†, 툼슈크어†, 스키타이-사르마티아어†
  • 현대 언어: 야그노비어, 오세트어

아베스타어는 초기 동이란어군에 포함되기도 하나, 21세기 분류에서는 특정 하위 어군에 배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의 동북이란어군 문서에서는 하위 분류로 아베스타어, 크와레즘어, 소그드어, 스키타이어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특징

동북이란어군에 속하는 언어들은 동이란어군의 공통적 특징인 어말 음절의 보존을 공유한다. 이는 중세 서이란어군에서 어말 음절이 탈락된 것과 대조된다. 또한 유성 파열음의 연음화(예: *b, *d, *g)와 같은 음운 변화가 동이란어군 전반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의 동북이란어군 언어에서도 관찰된다.

현대적 의의

동북이란어군에 속하는 현대 언어로는 오세트어와 야그노비어가 대표적이다. 오세트어는 스키타이-사르마티아어에서 유래한 언어로, 현재 러시아의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과 조지아의 남오세티야 지역에서 약 60만 명의 화자가 사용한다. 야그노비어는 소그드어에서 유래한 언어로, 타지키스탄 북서부에서 소수의 화자가 사용하고 있다. 이 두 언어는 동북이란어군이 과거 중앙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언어연속체를 형성했던 시기의 잔존 언어로 평가된다.

분류상의 논의

현대 언어학에서는 동북이란어군을 포함한 전통적 하위 분류 체계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동이란어군이 광범위한 방언연속체(dialect continuum)를 이루며 공통의 혁신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동북"과 같은 전통적 하위 구분은 유전적(group) 분류보다는 지역적 특성에 따른 언어권(area)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언어학자 노박(Novák)의 연구와 글로톨로그(Glottolog) 등의 분류 체계에서는 세분화된 계통 분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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