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스포루스 해협(러시아어: Проли́в Босфо́р Восто́чный, 영어: Eastern Bosphorus Strait)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 동해(일본해)의 표트르 대제만에 위치한 해협이다. 아무르만과 우수리만을 연결하며, 무라비요프-아무르스키반도와 루스키섬·옐레나섬 사이를 가른다.
해협 서쪽 경계는 토카렙스키 사취 끝부분과 라리오노프곶을 잇는 선을 따르고, 동쪽 경계는 바사르긴곶, 스크리플료프섬, 카라진곶을 지난다. 해협의 길이는 약 9km, 깊이는 최대 50m, 가장 좁은 부분의 너비는 약 800m에 이른다.
이 해협은 블라디보스토크 시와 인접해 있으며, 2012년 7월 2일에는 해협을 가로지르는 루스키 교(러시아 다리)가 준공되었다. 루스키 교는 주탑 간 거리 1,104m의 사장교로,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였다. 이 다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본토와 루스키섬을 연결하며, 2012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건설되었다.
명칭에서 '동(東)보스포루스'라는 표현은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과 달리 동쪽에 위치한 보스포루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며, 지리학적으로는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