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개요

동백섬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하여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이자 휴식 공간이다.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200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어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

지리

동백섬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해수욕장의 서쪽 끝에 위치한다. 과거에는 육지에서 분리된 엄연한 섬이었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주변 모래와 흙이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현재는 장산의 한 줄기가 바다로 뻗어 나간 형태를 이룬다. 섬의 지형은 대체로 완만하며, 주변에는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파식대지가 발달해 있다.

주요 시설 및 볼거리

  • 누리마루 APEC 하우스: 2005년 APEC 정상회담의 주 회의장으로 사용되었던 건축물이다. '누리마루'는 순우리말 '누리(세상)'와 '마루(정상, 꼭대기)'가 결합된 이름으로, '세계 정상들이 모여 회의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 한옥의 정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외관과 태평양을 조망하는 빼어난 경치가 특징이다.
  • 황옥공주 인어상: 해운대와 동백섬에 얽힌 전설 중 하나인 '황옥공주와 은어(은빛 인어)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함께 동백섬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등대: 동백섬 정상 부근에 위치하여 주변 해안을 비추는 역할을 하며, 동백섬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도 겸한다.
  • 산책로: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동백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진 숲길과 함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덱(deck) 길을 따라 걷는 것이 특징이다.
  • 최치원 선생 유적지: 신라 말의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동백섬을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석각 '해운대'가 남아 있으며, 이는 해운대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자연 환경

동백섬은 이름처럼 동백나무가 특히 많아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동백꽃이 만개하여 붉은 장관을 이룬다. 동백나무 외에도 소나무,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해안가에는 해국, 갯까치수염 등 해안 식물들이 자생한다. 해운대 해변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공원의 역할을 한다.

교통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또는 해운대역에서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도보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해운대 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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