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인터뷰는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 동물원장, 사육사 등 동물원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동물원의 운영 현황, 동물 복지, 수의학적 진료, 종 보전 활동, 동물원의 미래 방향성 등을 조명하는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를 의미한다.
국내외 주요 동물원 인터뷰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서울대공원 여정민 수의사 인터뷰 (데일리벳, 2025년)
- 연구직(CJ 바이오 연구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동물원 진료 수의사로 전환한 사례
- 동물원 수의사의 업무 특성으로 '예측 불가능성'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
- 서울대공원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 획득
- 진료팀은 5명의 수의사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내과·외과·영상 진단 등 분야별 협진 체계 구축
2. 에버랜드 윤승희 수의사(동물병원장) 인터뷰 (데일리벳, 2025년)
- 동물원 수의사의 업무 범위: 진료(건강관리), 예방관리, 방역, 검역, 동물 도입/반출, 인리치먼트, 복지평가, 연구 활동, 대외 업무 등
- 동물복지 평가를 수치화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개발 노력
- 종별 맞춤 영양 관리(기린 겨울철 건초, 판다 죽순 공급, 투칸 저철분 사료 등)
- 연간 2~3편의 논문 게재, 산학협동 연구 진행
3. 에버랜드 정동희 동물원장 인터뷰 (뉴스1, 서울경제)
- 1995년 입사, 2018년 동물원장 취임
- 사파리월드 50주년 리뉴얼: 동물별 맞춤 서식지 조성(호랑이-폭포·대나무숲, 사자-사바나 초원, 불곰-시베리아 숲)
- 사자·호랑이 합사 방식에서 각 종의 고유한 행동과 개체 복지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 AZA 재인증 성공, 친환경 EV버스 도입, 먹이 주기 체험 폐지
4.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 인터뷰 (동아일보, 캠페인즈)
- 25년 차 수의사, 에세이 '아프다고 말해주면 좋겠어' 출간
- '갈비 사자' 바람이 구조 사례로 유명
- 청주동물원은 기린·코끼리 없이 구조 중심 동물원으로 운영, 4R(Rescue, Responsibility, Release, Reduction) + E(education) 철학
- 국내 최초 '거점동물원' 지정, 동물 구매비 폐지
- 동물원의 역할을 '보호소이자 재활치료소'로 재정의
5. 싱가포르 만다이 공원 샹져 시에(Shangzhe Xie) 박사 인터뷰 (데일리벳, 2025년)
- 만다이 공원: 싱가포르 동물원, 버드 파라다이스, 나이트 사파리, 리버 원더스, 레인포레스트 와일드 아시아 등 5개 동물원 복합 단지
- 수의팀 10명의 임상의 + 2명의 수의병리학자 운영
- 대왕부리새 볏(casque)의 편평상피세포암 치료에 3D 프린팅 기술 적용 성공 사례
- 보전의학(Conservation Medicine)과 생리학 연구의 임상 적용 강조
6. 에버랜드 오석헌 수의사 인터뷰 (데일리벳, 2013년)
- 동물원 수의사 TO(정원)가 극소수(국내 20명 내외)인 현실 지적
- 국공립 동물원 수의직 공무원의 순환근무제로 인한 전문성 유지 어려움
- 야생동물 임상의 한계: 대형동물 골절 시 치료 불가능, 종별 진료 체계 미확립
- 동물원 수의사의 전문영역 확립과 특수직화 필요성 주장
7. 영화 '생츄어리' 인터뷰 (데일리벳, 2024년)
- 왕민철 감독, 김정호·최태규 수의사 참여
- 동물원 동물의 안락사, 생츄어리(보호 시설) 필요성, 교육동물의 역할 등 심층 논의
- 동물복지 논의에서 안락사를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
이러한 인터뷰들은 공통적으로 동물원이 단순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종 보전, 연구, 교육, 동물 복지를 핵심 가치로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내 동물원 수의사의 열악한 처우(소수 인력, 순환근무, 전문성 유지 어려움)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