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68도(東經68度)는 본초 자오선에서 동쪽으로 68도 떨어진 경선을 가리킨다. 지리학 및 측지학에서 경도(longitude)를 나타내는 기준선 중 하나로, 북극점에서 시작하여 북극해, 유럽, 아시아, 인도양, 남극해, 남극을 거쳐 남극점에 이르는 가상의 선이다. 동경 68도는 서경 112도와 함께 지구의 둘레를 이루는 대원(great circle)을 형성한다.
동경 68도선이 통과하는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다. 북극해에서 시작하여 러시아의 노바야젬랴 제도 세베르니섬, 카라해, 야말반도, 바이다라츠카야만을 지난다. 이후 러시아 본토를 통과한 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발루치스탄주, 신드주)을 거친다. 이후 인도양을 지나 남극해와 남극 대륙에 도달하며, 남극 구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오스트레일리아령 남극 지역(Australian Antarctic Territory)을 통과한다.
이 경선은 지리적 좌표 체계에서 특정 위치를 식별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며, 그 자체로 별도의 역사적 또는 문화적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동경 68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시 기준인 동경 135도와는 67도 차이가 나므로, 이 경선상의 지역은 한국 표준시(KST)보다 약 4시간 28분 늦은 지역 평균시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