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동경 173도는 지구의 자전축을 지나는 가상의 선인 경선(經線) 중 하나로, 본초 자오선(경도 0도)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173도 떨어진 위치를 나타내는 지리 좌표이다.
개요 지구상에서 특정 지점의 동서 위치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는 경도는 본초 자오선(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으로 합의됨)을 기준으로 동쪽 또는 서쪽으로 0도에서 180도까지 측정된다. 동경 173도는 이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173도 떨어진 자오선을 의미하며, 북극점에서 남극점까지 이어지는 가상의 반원이다. 이 경선은 주로 태평양 해상을 통과하며, 기후학, 항해,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리적 위치를 특정하는 데 활용된다.
어원/유래 '동경(東經)'은 '동쪽 경도'의 줄임말이며, '경도(經度, longitude)'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된 지구상의 위치를 나타내는 개념에서 유래한다. 특히, 1884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 자오선 회의에서 영국의 그리니치 자오선을 본초 자오선으로 합의하면서 전 세계적인 경도 측정의 기준이 확립되었다. 173도라는 숫자는 이 기준점에서 동쪽으로 측정된 각도를 나타낸다.
특징
- 지리적 위치: 동경 173도는 주로 태평양 중부를 지나며, 남극 대륙의 일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동쪽 해상, 뉴질랜드 동쪽 해상, 피지, 통가, 사모아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의 동쪽 또는 서쪽 해상을 통과한다. 육지를 지나는 구간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해양에 위치한다.
- 국제 날짜 변경선과의 근접성: 동경 173도는 국제 날짜 변경선(경도 180도)과 비교적 가까운 경선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해당 경선 주변 지역은 날짜 변경선과 관련된 시간대 설정 및 날짜 변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경선의 특성: 모든 경선과 마찬가지로 북극점과 남극점에서 만나며, 적도에서는 경선 1도당 거리가 약 111.3km에 달하지만, 극지방으로 갈수록 거리가 짧아져 극점에서는 0km가 된다.
관련 항목
- 경도
- 위도
- 본초 자오선
- 국제 날짜 변경선
- 지리 좌표계
- 그리니치 천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