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01도(東經101度)는 본초 자오선에서 동쪽으로 101도 떨어진 경선(經線)을 가리키는 지리학적 좌표 개념이다. 경도(經度)는 지구 표면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체계 중 하나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하는 본초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쪽 또는 서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각도로 표시한다. 동경 101도는 이 기준선에서 동쪽으로 101도 지점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동경 101도선은 북극점에서 시작하여 북극해, 아시아 대륙, 인도양, 남극해를 거쳐 남극점까지 이어진다. 이 경선은 서경 79도선과 함께 지구를 둘로 나누는 대권(大圈)을 형성한다.
동경 101도선이 지나가는 주요 지역은 다음과 같다.
북극해에서 시작하여 러시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이르쿠츠크주, 부랴티야 공화국을 통과한다. 이후 몽골을 거쳐 중화인민공화국의 내몽골 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쓰촨성, 윈난성을 지난다. 이어서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통과하며, 태국과 라오스 국경 부근에서는 두 나라를 여러 차례 오가며 지나간다. 이후 타이만을 지나 태국 남부와 말레이시아를 통과하고, 믈라카 해협을 건너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을 지난다. 그 후 인도양과 남극해를 거쳐 남극 대륙에 도달하는데, 남극 지역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오스트레일리아령 남극 지역을 통과한다.
동경 101도선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들의 국경과 인접하거나 교차하는 지점이 많아, 해당 지역의 지리적 경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기준선으로 활용된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동경 101도 부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